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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즈베버리지㈜가 오늘(22일) 체코 유일 국영맥주인 ‘부드바르 맥주(Budvar Beer)’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부드바르 맥주’는 세계 최고의 맥주 문화를 자랑하는 체코 유일의 국영 브루어리가 만든 프리미엄 체코 라거 맥주다.
1895년 양조장 설립 후 지금까지, 125년이라는 오랜 양조 전통을 가진 부드바르 맥주는 체코내 400여개의 브루어리 중 유일한 체코의 국영 기업이며, 체코산 최상급 원료로 제조 및 유통하고 있다. 체코는 전세계 1인당 맥주 소비량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맥주에 대한 사랑이 특별한 나라이다. 체코 국민은 일상 속에 문화와 유산으로 녹아 있는 맥주에 대한 전통과 가치를 오늘날까지 자부심으로 이어가고 있다.
부드바르 맥주의 특별함은 재료에서부터 나타난다. 맥주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홉, 몰트, 물, 그리고 숙성기간에서 그 품질과 우수성을 엿볼 수 있다. 전통 방식 그대로, 신선한 사츠 홉(Whole cone saaz hops)을 통째로 사용하고, 세계 최고의 맥주 양조용 보리(및 몰트) 생산지인 하나(Haná) 지역에서 생산한 모라비안 보리(Moravian barley)만을 사용하며, 체코 라거를 만들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물로 빙하기에 형성된 300m 아래의 대수층에서 추출한 지하수를 사용한다. 자동화된 시스템속에서 홉을 넣는 과정은 일일이 장인의 손을 거치는 수작업으로 진행되어 전통 비법과 정성이 어우러져 그 풍미가 배가 된다.
마지막으로 부드바르 맥주가 가진 품질의 우수성과 125년을 이어온 한결 같은 맛은 숙성기간에서 나타난다. 타 맥주의 경우 최소 며칠에서 최대 1~2주만을 숙성하는 것과는 달리 부드바르 맥주는 맛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며 라거 맥주의 풍부한 맛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장 90일이라는 오랜 냉장 숙성기간(라거링)을 거쳐 체코 라거가 지닌 본연의 깊은 맛을 더욱 풍부하게 이끌어 완성된다. 이렇듯, 체코산 최상급 원료로만 제조, 생산된 체코 대표 라거인 부드바르 맥주는 쓴맛은 덜하고 향이 깊고 풍부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맛의 밸런스가 균형 있게 어우러져 있다.
부드바르 맥주는 1961년 벨기에 브뤠셀에서 시작된 최고의 국제 식음료 품평회인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1987년부터 총 9개의 ‘금메달’과 3개의 ‘은메달’을 획득하였으며, 2017년 뉴욕 국제 맥주 경연대회에서 ‘은메달’ 및 ‘올해의 체코맥주상’을 수상하는 등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체코의 부드바르의 수출담당부서장인 ‘레나타 판코바(Renata Pánková)’는 “체코를 대표하는 국영 브루어리에서만 만들어진다는 것은 ‘가격에 타협하지 않고 원칙과 품질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는 오랜 시간 동안 고유의 제조비법과 최상급 원료를 사용함에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할 수 있고, 수출중인 전세계 79개국 어디서든 같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라고 밝혔다.
부드바르 맥주의 국내 수입사 엠즈베버리지는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최고의 체코산 원료로 체코에서 만들고, 체코맥주의 챔피언이라 불리는 부드바르 생맥주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 라고 전했다.
현재, 부드바르 맥주는 생맥주의 형태로 레스토랑 및 카페, 주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