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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새싹삼의 기능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높이는 저장 기술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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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삼’은 1∼2년생 묘삼을 4∼6주간 키워 잎, 뿌리, 줄기를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약용채소다. 은은한 향과 쌉싸름한 맛은 입맛을 돋우며, 한 뿌리당 300원∼700원 정도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환절기 건강 관리를 위한 쌈 채소나 샐러드로 먹기 좋다.
새싹삼에는 간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사포닌)가 뿌리에 2∼4mg, 잎과 줄기에 8∼11mg 들어있어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새싹삼을 싱싱하게 유통하기 위해 인삼과 마찬가지로 수삼 전용 포장 용기와 기능성 필름을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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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삼을 상온에 보관하면 3일이 채 지나지 않아 잎이 노랗게 노화되고 시드는 황화현상이 발생해 품질이 낮아지지만, 연구진이 기존에 개발한 ‘수삼 전용 포장 용기’에 저장했을 때는 일반 스티로폼 상자보다 잎의 신선도를 보여주는 황화 수치가 3배가량 높게 유지됐다. 면역력 증진에 좋은 진세노사이드 함량도 일반 스티로폼 상자보다 기능성 필름으로 포장했을 때가 22.9% 높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홍윤표 저장유통과장은 “신선하고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기능성 포장 용기 기술 등을 더욱 발전 시켜 인삼과 더불어 새싹삼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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