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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I 창간특집 기획] 한우진 Smilegate.AI 센터장 인터뷰 ① "재미있고, 인간적인 AI 구현이 목표"

기사입력 2020.09.21 17:20
  • Smilegate.AI 한우진 센터장/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 Smilegate.AI 한우진 센터장/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글로벌 게임기업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8월 '스마일게이트 AI센터(Smilegate.AI)'를 설립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기초 연구 분야에 집중하는 일반적인 인공지능(AI) 연구소와 달리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특별한 AI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초대 센터장으로 임명된 Smilegate.AI의 한우진 센터장은 'The AI'의 창간을 기념해 축하의 말과 함께 스마일게이트만의 AI를 소개하고 AI 산업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한우진 센터장은 "최근 수년간 AI 분야에서는 매일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그간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어 가며, 많은 수의 논문 발표, 오픈 소스 공개, 투자, 창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향후 산업 전반에 걸친 거대한 혁신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AI 분야이지만, 아직 기술적으로는 가야할 길이 멀고 지금까지 보다 앞으로의 방향 설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러한 시기에 AI를 전문으로 다루는 미디어의 창간은 너무나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AI 전문 미디어 'The AI'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향후 학계, 산업계 등 전문가 그룹은 물론 다양한 독자층에게 최신 AI 관련 정보 및 이슈, 인사이트와 비전을 제시하는 건강한 나침반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 Smilegate.AI 홈페이지/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 Smilegate.AI 홈페이지/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Smilegate.AI는 2020년 8월 정식 개소한 스마일게이트의 AI 기술 전담 조직으로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음성 인식∙이미지 인식∙기계어 번역∙자연어 검색 등 주로 정확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설계된 기존 AI 기술과는 달리, 단순 정보 제공자 역할을 넘어서 재미와 감동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함은 물론 친구처럼 소통하는 '매력적이고 인간적인, 인간화 AI(Humanized AI)를 만드는 것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재미있는 AI(Fun AI)'와 '인간적인 AI(Human-Like AI)'의 핵심 기술 확보 및 실용화 가능한 혁신적 AI 기반 서비스의 지속적 발굴을 도모하며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새로운 메가 밸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인간화 AI의 첫 번째 프로토타입 과제를 진행 중이며 인간이 수행하는 기능 중 멀티 모달 인지, 종합 추론, 기억과 감정, 표정과 몸 동작에 대한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 내에서 Smilegate.AI가 담당하는 핵심가치는 AI 기반의 선행 기술들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이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실질적 비즈니스 밸류를 갖는 서비스로 연결하는데 있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이미 서비스 가능한 성능을 확보한 단위 기술들에 대한 SOTA(State-of-the-Arts) 갱신 노력보다는 아직 현재 기술로 확보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에 대한 도전과, 기 확보한 기술들을 융합 활용하는 종합적 AI 분야에 집중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은 유저에게 재미, 감동, 성취감과 같은 감성적 가치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본질에 맞게, Smilegate.AI에서는 인간의 특정 업무를 대신해 주는 전문가 AI가 아니라 인간에게 감성적 가치를 제공해 주는, 함께 즐겁게 놀 수 있는 친구 AI를 만든다"고 말하며, "즉, 이성보다는 감성적인, 머리로 생각하는 것 보다는 가슴으로 느끼는, IQ 보다는 EQ가 높은 AI를 통해 유저들의 감성적 니즈를 더 잘 이해하고, 나아가 각 유저들에게 최적화되고 차별화된 감성적 가치를 서비스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현 세대가 즐기는 엔터테인먼트를 고도화하고 가치를 증진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AI 기술에 기반한 신규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를 만들어내는 것을 미래 비전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일게이트는 현재 게임 분야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Smilegate.AI 또한 이러한 핵심 사업 분야는 물론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한우진 센터장에게 Smilegate.AI와 게임산업에서의 AI, 그리고 AI 산업의 미래에 대해 들어본 인터뷰 전문이다.

  • Smilegate.AI 한우진 센터장/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 Smilegate.AI 한우진 센터장/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Q. 안녕하세요 센터장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스마일게이트의 AI 전담 조직인 Smilegate.AI를 맡고 있는 한우진입니다. 저는 KAIST 음성언어연구실에서 음성과 오디오 신호처리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삼성전자에서 동영상에 대한 분석 합성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이 때 동료들과 함께 연구했던 기술은 현재 UHD-TV와 스마트폰에 채택되어 있는 국제 표준 기술인 H.265/HEVC의 근간이 되었고,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MPEG 비디오 표준안의 에디터로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가천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음성, 오디오, 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들에 대한 분석 합성 기술을 뛰어넘어 콘텐츠를 인식하고 더 나아가 이해에 접근하는 머신 러닝 기술의 발전에 매료되었고 연구 방향을 딥러닝 분야로 전환하게 됐습니다.

    NHN AI Lab에서는 이미지, 동영상, 신경망 네트워크 구조 관련 AI 기술을 주로 연구했으며, Netmarble IGS에서는 CTO를 맡아 고객 응대 챗봇, 테스트 자동화, 빅데이터 감성 분석 시스템의 기획, 디자인, 연구, 개발 총괄을 맡았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AI 기술이 정말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특히 음성 인식, 음성 합성 등 인간이 수행하는 단위 기능을 모사하는 단계를 넘어 인간이 아무렇지도 않게 해 내는 종합 지능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2019년 6월, 당시 게임은 물론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목표로 성장하던 스마일게이트에 합류를 결정하였고, 그 후 전사 AI T/F(Task Force)를 통한 그룹 AI 전략 수립 및 전담 팀 빌딩 과정을 거쳐 현재 Smilegate.AI를 설립하고 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Q. Smilegate.AI 설립을 축하 드립니다. 센터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A: Smilegate.AI에서는 스마일게이트 그룹 전체의 AI 전략을 수립하고, 필요 기술을 확보한 후 그룹사와 함께 협업하여 가치 있는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을 핵심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AI 전략 파트에서는 스마일게이트의 비전에 가장 잘 부합되는 AI 분야들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마켓 센싱 및 기술 센싱, 추진 전략, 협업 전략, 브랜딩 전략을 고민합니다.

    기술 확보 파트에서는 필요 기술 파악, 핵심 기술 연구 및 개발, 공동 연구 전략을 동시 진행하며, 서비스 파트에서는 그룹사 협업, 선행 기술 공유, AI 컨설팅, 대내외 AI 에코시스템 구축 업무를 수행합니다.

    성공적인 AI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AI 알고리즘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 합니다. Smilegate.AI는 연구에만 집중하는 조직이 아니며 마켓 센싱부터 기획, 디자인, 연구, 개발, 플랫폼, 서비스화, 그룹 AI 역량 강화 등 그룹 내 AI 관련 all-in-one 서비스를 지향합니다.

    구성원 또한 이와 관련된 다양한 역량을 보유한 인력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느 한 분야가 아니라 서비스 체인 전반에 걸쳐 참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스마일게이트 사옥
    ▲ 스마일게이트 사옥

    Q. 스마일게이트 기업 내에서의 AI 발전 역사가 궁금합니다. AI 센터를 설립하기까지 어떤 준비가 있었는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Smilegate.AI가 설립되기 전에도 스마일게이트에서는 AI 기술을 게임 분야에서 활용하고자 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 왔습니다. 특히, 게이머의 다양한 의견들을 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함으로써 게임 콘텐츠의 품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연구와 게임의 테스트 과정 중 일부를 자동화하는데 AI 기술을 적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그룹의 창업 인큐베이션 센터 오렌지팜을 통해, 지금까지 ActionPower, MoneyBrain, ToonSquare 등 다수의 AI 스타트업을 배출해 왔습니다. 향후에도 AI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상시 유지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준비는 지난해 말 AI센터 설립을 위한 전담 조직을 꾸리고, AI 센터 설립에 나선 것이었습니다. 특히 빠르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서비스 중심 접근, 오픈 이노베이션과 순환적이고 투명한 연구, 올인원 전문가 집단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세우고, Smilegate.AI 설립을 준비했습니다.

    첫째, 서비스 중심 접근이란 Paperwork(문서업무)을 위한 R&D를 지양하고 신규 서비스 분야를 창조할 수 있는 선행 기술, 최적화 기술, 제품화 기술을 함께 고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번째, 오픈 이노베이션과 순환적이고 투명한 연구는 독자적으로 모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AI 협력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미 완성도가 확보된 기술들은 공격적 투자를 통해 확보하며 차별화 기술에 집중하는 것을 뜻합니다. 마지막으로 올인원 전문가 집단은 자신이 맡은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전략, 연구, 기획, 개발 전반에 걸쳐 전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2020년 8월 Smilegate.AI가 정식 출범하고, 산하에 AI Lab과 Data Lab을 두어 각 전문 분야를 담당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외부 AI 전문 업체, 대학교 연구실 등 다수의 기관과 공동 연구파트너십을 체결하였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인재를 채용하여 인간화 AI를 테마로 한 첫 번째 프로토타입을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Q. 스마일게이트 AI 센터에서 가장 집중하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A: Smilegate.AI에서 이루어지는 업무들은 연구 개발 활동 뿐 아니라 전략 수립, 브랜딩, 마켓과 기술 센싱, 서비스 기획, 플랫폼 개발 등 다양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역시 선행 기술 확보와 AI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행 기술 확보에 대해서는 기존 AI 연구에서 많이 다루고 있지 않았지만 인간에 가까운 AI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인간 이해 기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AI 연구들은 음성 인식, 번역, 음성 합성, 지식 검색 등 인간의 부분 기능을 모사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연구들은 필수적인 기능이지만, 인간 지능의 극히 일부분에 해당하며 좀더 본질적인 인간 특성에 대한 추가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간의 '기억'이라는 특성은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들을 저장하는 공간의 역할을 하는데, 저장된 내용들은 자동적으로 중요도에 따라 우선 순위를 가지게 되며, 개념적으로 구조화되고 연결됩니다.

    또한, 기억하고 있는 내용과 배치되는 다른 사실을 접했을 때 본인의 가치관에 맞춰 기억을 갱신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잊거나 왜곡하는 망각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 대규모 언어 모델을 이용하여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AI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히스토리에 기반한 대화를 할 뿐이며 아직 기억과 융합된 형태로 발전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예로서, 인간의 '성격'을 들 수 있습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는, 아마도 유전에 의해서 발현되는 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후 개인별로 모두 다른 성장 과정을 겪으면서 형성되는 개성이 있으며, 단기 이벤트에 영향을 받는 감정이 있습니다.

    인간에 가까운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한 천성, 개성, 감정을 모두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AI 전문가뿐만 아니라 인문학, 심리학과 같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수년간 AI 관련 기술들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예전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기술적 성취 사례가 다수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 발전 속도 및 잠재력에 비해 아직 AI 분야에서는 메가 밸류를 갖는 비즈니스 모델이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AI 기술이 부분적으로 적용된 제품들도 대부분 핵심 기능이 아닌 보조 기능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시장 가치가 없는 기술은 결국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기술적으로 무엇을 해 낼 수 있는지 뿐 아니라 그래서 세상에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판단하며, 이는 Smilegate.AI뿐만 아니라 AI 전담 조직 모두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Smilegate.AI에서는 독자적으로 시장 가치를 갖는 AI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 업무로 설정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계획입니다.

    Q.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된 AI를 개발한다고 밝히셨습니다. 스마일게이트만의 차별점과 개발 방향을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은 유저에게 재미와 감동 등 감성적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감성적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현재 대부분의 AI 기술이 목표로 하고 있는 정확한 정보 제공 기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오히려 즐거움, 놀람, 기쁨, 감동 등 인간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물론 기존에도 음성 신호나 표정으로부터 감정을 인식하는 연구들은 다수 있었지만 저희는 인식 기술, 즉 '현재 어떤 감정인가?'를 알아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해 기술, 즉 '왜 그런 감정을 느끼며 어떻게 해야 특정 감정을 갖도록 할 수 있는가?'를 AI 기술로서 풀어내고자 합니다.

    Smilegate.AI에서는 즐거움, 놀람, 기쁨, 감동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기 위한 기술들의 집합을 재미있는 AI(Fun AI)라고 정의했으며 이를 스마일게이트만의 주요한 차별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간적인 AI(Human-Like AI) 또한 주요한 차별점으로 잡고 있는 분야입니다. 인간적인 AI에서는 특정 기능을 인간 이상으로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슈퍼 휴먼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대신, 인간이 보여주는 특성을 AI 기술을 통해 철저할 정도로 유사하게 모델링하고,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 인간을 능가하는 바둑 실력을 가진 알파고가 슈퍼 휴먼을 목표로 하는 AI라면, 나와 재미있게 바둑 한 판 둘 수 있으면서 인간적인 방식으로 실수하는 AI를 추구합니다. 대상이 되는 인간의 특성은 놀랄 정도로 다양하지만 그 중 공감, 소통, 적응, 기억, 감성을 주요 대상으로 잡고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간은 음성, 이미지, 동영상, 글자, 냄새, 감촉 등 다양한 외부 자극을 실시간으로 종합하여 분석하며 기억과 감정 상태에 따라 표정과 몸동작, 음성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는 극히 효율적인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 존재입니다.

    지금까지의 AI 연구들이 복잡한 인간의 메커니즘을 단위 기능 별로 분할한 후 모사하려는 시도를 해 왔다면 앞으로는 이러한 단위 기능들의 결과 값을 종합하여 판단하는 융합 알고리즘들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Smilegate.AI에서는 이를 멀티모달 상호작용 기술이라고 정의하였으며, 단위 기능 각각이 아니라 모든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를 개발 목표로 삼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Smilegate.AI 한우진 센터장 인터뷰는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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