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인터뷰] "데뷔는 또 다른 시작"…첫걸음 뗀 트레저, 꾸준한 성장 향한 각오

기사입력 2020.09.21.10:00
  • 트레저 컴백 인터뷰 / 사진: YG 제공
    ▲ 트레저 컴백 인터뷰 / 사진: YG 제공
    지난 8월 7일 첫 싱글앨범 'THE FIRST STEP: CHAPTER ONE' 타이틀곡 'BOY'로 데뷔한 트레저가 지난 18일 두 번째 싱글앨범 'THE FIRST STEP: CHAPTER TWO'로 돌아왔다.

    성공적인 데뷔 신호탄을 쏘아올린 만큼, 트레저의 이번 컴백에 많은 관심이 쏠린 터. 서면 인터뷰를 통해 첫 컴백에 나선 트레저의 소감을 들어볼 수 있었다. 최현석은 40일 만의 '초고속 컴백'에 나서게 된 것과 관련해 "오래 전부터 연작으로 준비해 온 시리즈였기에 빠른 시간에 만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지훈은 "데뷔 40일만에 새로운 앨범으로 컴백할 수 있다는 자체가 신인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BOY' 마지막 무대와 '사랑해' 연습 중간 때 멤버들이 부쩍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는데 이렇게 저희가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이 설레고 긴장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첫 챕터의 타이틀곡 'BOY'를 통해 사랑의 첫 순간을 표현했다면, 이번 챕터에서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트레저의 '직진 고백'을 만날 수 있다. 다이내믹한 구성의 댄스 팝 장르의 타이틀곡 '사랑해(I LOVE YOU)'는 상대방의 사소한 것까지 따라 하게 되는 소년의 감정을 여과 없이 표현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휘몰아치는 감정의 출렁거림을 느낄 수 있으며, 808 베이스와 함께 폭발하는 브라스 라인이 특징이다.

    데뷔 이후 40일이라는 시간 동안 활동을 펼치며 다음 앨범을 준비해야 했기에 분명 짧은 시간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러한 시간 속에서도 트레저는 꾸준한 연습을 통해 분명한 성장을 했고, '사랑해'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빨리 팬 분들과 만나고 싶다"라는 설렘을 전한 준규는 "'BOY' 때보다 좀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연습했다"라고 전했다. 박정우 역시 "'BOY'때는 아무래도 데뷔 앨범에 대한 긴장감이 되게 컸다면, 이번에는 설레는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다. 연습하는 내내 다들 너무 설레서 "빨리 무대 하고 싶다"면서 열심히 연습에 임했다"라고 지난 준비 기간을 돌아봤다.

  • 트레저는 이번 앨범을 통해 '직진, 청량, 틴크러시' 매력을 발산한다, "'BOY'보다 한층 짙어진 저희의 열정을 담았다"라고 소개한 트레저는 "조금 더 소년스럽고 밝은 청량미가 강조됐다"라며 "그룹 평균 연령이 18.6세다 보니 그때만 나올 수 있는 감정들 있잖아요. '틴크러시'라 하는 날 것 그대로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저희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라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또한, 이러한 사랑 노래에 어떻게 공감했냐는 질문에 트레저는 "팬들에게 직진하는 트레저의 마음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마시호는 "사랑해' 곡을 듣고 회사에서 다들 저희 트레저랑 너무 잘 어울린다며 좋아해 주셨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퍼포먼스에서도 한층 더 성장한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소정환은 "'BOY' 때 보다 더욱 강력해진 퍼포먼스와 12명의 그림 같은 유기적 움직임이 돋보인다"라며 "후렴구에 '널 사랑해'라고 반복적으로 나오는 구절이 킬링 파트다. 중독성 있는 가사와 박력 넘치는 안무를 유심히 봐주세요!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를 전했다.

  • 이처럼 군무 위주의 퍼포먼스형 아이돌이라는 것에서 트레저는 기존 YG 그룹과 다른 결을 보여준다. 이에 글로벌 팬들의 전폭적 지지를 얻으며, 음원 보다는 음반에서 더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해외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못하는 것이 더욱 아쉽게 느껴질 것만 같았다.

    이러한 환경 속 트레저 만의 소통 방법이 있는지 묻자 "데뷔 전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였던 '트레저맵'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금까지도 많이 봐주시고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라며 "무대에서는 파워풀한 에너지 전달하고, 리얼리티 같은 콘텐츠를 통해서는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많은 분들이 더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당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없지만,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멤버들과 소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멤버들이 캐릭터(라인프렌즈)를 만들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많다. 만나지는 못해도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하면서 공감대 형성도 하고 재미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활동을 펼치면서 음악 방송뿐 아닌 예능 출연도 예정되어 있다며 "저희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통을 예고한 트레저는 '사랑해' 활동 이후에도 올해 중 'THE FIRST STEP: CHAPTER THREE'를 발매하며 돌아올 예정이다. 트레저는 " 'THE FIRST STEP' 시리즈를 완성하는 것이 연말 계획이자 목표"라며 "시리즈의 스케치는 어느 정도 되어 있다. 저희가 활동과 준비를 병행하면서 디테일한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어요. 준비가 되는대로 또 좋은, 새로운 음악으로 찾아뵐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챕터들을 전개하며 트레저의 어떤 모습이 기억되길 바라는지 묻자 "'THE FIRST STEP'이라는 앨범의 연작 타이틀처럼 저희가 세상에 내디딘 첫걸음 그 자체, 매 순간, 이 공간과 시간 모든 것이 저희뿐 아니라 팬분들에게도 소중하게 기억될 것 같다. 어떤 모습으로 기억 되길 바라기보다 첫걸음을 기억해주실 만한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지훈은 "트레저는 이제 첫 걸음을 내디딘 갓난아기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요. 저희의 매력을 알려나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라며 "연습생 시절에는 오직 데뷔 만을 위해 달려왔는데, 데뷔를 하고 보니 다시 처음부터 시작인 느낌이 들었다.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트레저의 색깔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저희가 가진 무한한 매력을 어필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현석 역시 "데뷔는 끝이 아닌 시작점에 다시 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저희가 새로운 음악을 가지고 나올 때마다 성장한, 발전됐다는 인상을 남겨드리고 싶다"라고 의지를 드러낸 만큼, 향후 트레저가 또다시 어떤 변신을 선보일 것인지,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