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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뀜과 동시에 스타일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그중 손목시계는 남성의 대표적인 액세서리이자 위시리스트 중 하나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이다. 클래식한 드레스 워치부터 유니크한 컬러가 돋보이는 캐주얼 워치, 스포티한 매력의 다이버 워치까지 남성의 손목에 특별한 품격을 더해줄 브랜드별 신상 워치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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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콘스탄트, 새로운 하이라이프 컬렉션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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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 브랜드 프레드릭 콘스탄트가 남성 컬렉션 ‘하이라이프(Highlife)’ 라인 ‘하이라이프 오토매틱 COSC’를 출시했다.
하이라이프 컬렉션은 1999년 첫 출시 이후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으며, 이번 시즌에는 컬렉션 고유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특별하게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하이라이프 하트 비트, 하이라이프 퍼페추얼 캘린더 매뉴팩처 그리고 하이라이프 오토매틱 COSC까지 총 3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이 중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제품은 ‘하이라이프 오토매틱 COSC’으로 하이라이프 컬렉션 모델들의 대표적인 기능을 장착했다.
3시 방향의 날짜 카운터는 실용성을 더해주며, 야광 처리된 인덱스와 핸즈(시계 바늘)는 어두운 곳에서도 완벽한 가독성을 자랑한다. 다이얼은 지구에서 영감을 받은 장식을 추가해 조화와 완전성은 물론 환경 보존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가치를 표현했다.
또한, 블랙과 블루 다이얼에 가죽 및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으로 구성됐으며,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별도의 러그 없이 케이스에 링크를 결합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브레이슬릿 끝부분에 있는 두 개의 버튼을 누르면 케이스와 분리되어 새로운 브레이슬릿을 장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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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고도의 기술 적용한 1,000개 한정판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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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계 브랜드 Gc에서 Made in France의 리미티드 에디션인 'Gc One(원)'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시계는 Gc 남성 워치를 대표하는 Gc One(원)을 새롭게 재해석하였으며, 고도의 기술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특히 가독성 좋은 MIF 디테일이 더해진 핸즈와 어두운 곳에서도 빛을 발하는 INDIGRO(인디글로) 테크놀로지 다이얼을 적용한 점이 주목할만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시계 케이스백에 스페셜 넘버를 인그레이빙하여 리미티드 에디션의 면모를 보여줌과 동시에 전 세계 1,000개만 생산되어 소장 가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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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톤, 프렌치 시크 기반에 스포티한 브리티시 감성의 다이버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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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계 브랜드 브리스톤이 뛰어난 방수 기능을 갖춘 뉴 다이버 워치 ‘클럽마스터 다이버 프로’를 출시했다. 나토 스트랩과 러버 스트랩으로 선보이는 이 시계는 기존 제품보다 뛰어난 30ATM의 방수 기능과 역회전 방지 세라믹 베젤, 44mm의 큼지막한 케이스 디자인이 특징이다.
매트한 블랙 컬러에 PVD도금 처리된 아세테이트 소재의 케이스를 활용한 ‘2064P35NBO’는 사파이어 글라스로 견고함을 더했다. 또 스트랩과 핸즈에 적용된 오렌지 컬러는 전체적인 블랙 컬러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포인트를 준다. 함께 선보인 ‘2064S34RB’는 브리스톤만의 쿠션형 다이얼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매트 블랙 컬러에 옐로우 컬러 디테일을 추가하여 유니크한 매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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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드레스 워치의 절제된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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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가 기계식 드레스워치 장르인 ‘프리사지’에서 동양의 전통 공예 패턴에서 영감을 얻은 ‘샤프 엣지드(Sharp Edged)’ 시리즈 4종을 출시했다.
프리사지 샤프 엣지드 시리즈는 군더더기 없이 날렵한 원형 케이스와 완성도 높은 마감, 다이얼의 정교한 패턴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이얼 컬러에 따라 실키 화이트, 인디고 아이언, 에버 그린의 메탈 브레이슬릿 3종과 가죽 스트랩을 연결한 스모크 대나무까지 총 4종으로 구성했다. 메탈 브레이슬릿 3종은 스크래치를 방지하고 광택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독자적인 표면 경화 기술인 슈퍼 하드 코팅을 적용했다. 가죽 스트랩 모델은 로즈골드 컬러가 입혀진 케이스에 갈색 스트랩이 어우러져 클래식하면서도 캐주얼한 멋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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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 1983년 선보인 모델을 재해석한 2020년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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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가 1983년 스와치에서 처음 선보인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983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의 상징적인 첫 모델을 피마자 씨앗에서 추출된 재료를 이용한 자연 소재로 재현했다. 종이 거푸집으로 만들어진 패키지의 경우 감자와 타피오카 전분을 혼합한 재료로 이뤄졌다. 특히 이는 완벽히 자연 분해될 뿐만 아니라 퇴비로 처리해도 될 만큼 환경친화적이다.
한편, 1983년 3월 1일 처음 등장한 스와치는 당시 시계 산업 전반에 걸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단 51개의 부품만으로 만들어진 12개의 색상과 현대적인 디자인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은 업계 내 정상 자리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