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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만나요'라는 아이유의 바람이, 음악 방송을 통해 이뤄졌다. 녹화 전부터 이미 숱한 화제와 기대를 불러일으킨 바 있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아이유 특집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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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좋은 날'이라는 제목으로 이뤄진 이번 '유스케X아이유' 특집은 100분 특별 편성으로 1시간 40분 동안 안방 방구석 1열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비록 관객 없이 진행된 비공개 녹화였지만, 아이유는 장장 14시간동안 녹화를 진행하며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완벽한 밴드 사운드와 퀄리티를 구현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다시 관객들과 만날 '좋은 날'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특집은, '코로나 19, 코로나 블루'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두에게,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물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에 아이유는 주옥같은 히트곡들과 위로의 메시지가 담겨있는 곡들 위주로 선곡해 출연에 의미를 더했다. -
특히 2008년 9월 18일에 데뷔해 정확히 데뷔 12주년인, 2020년 9월 18일 방송돼 의미를 더한다. 아이유는 올해 데뷔 12주년 기념으로 잠실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시국에 맞지 않아 취소를 결정했다.
이후 어떻게 데뷔 12주년을 의미 있게 보낼까를 고민, 이에 스케치북 무대를 통해 노래로 위로와 힐링을 선물하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확히 데뷔 12주년이 되는 날에 본인의 이름을 건 '아이유, 좋은 날' 특집을 진행하는 소감으로 아이유는 "공개 생일파티하는 기분이다. 내가 선물 받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날 스케치북에서는 ONLY 유스케 버전의 희귀 레어템들이 아낌없이 방출될 예정이다. 평소 삼촌과 조카로 돈독한 사이를 자랑하는 유희열과 아이유의 케미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두 사람의 하모니가 더해진 '특급 콜라보' 무대, 유희열의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에 아이유의 목소리가 더해진 스페셜 무대, 최초로 공개하는 미공개곡, 오랜만에 만나는 기타를 든 아이유와 방송 최초 무대까지 다양한 무대가 100분 동안 이어질 예정인 것. -
뿐만 아니라 아이유는, 장시간의 리허설과 녹화에도 불구하고, 본인 콘서트의 시그니처이자 하이라이트인 앵콜 무대까지 준비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공식 인스타그램 포함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신청받은 약 5,000개의 신청곡 사연 중 단 한 곡을 선택해 <앵콜 없는 앵앵콜> 무대까지 마무리하며 아이유다운 열정을 빛냈다.
녹화 내내 아이유는 "할 수 있다! 파이팅!"을 외쳤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는 프로다운 열정과 의지에 스태프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기립 박수갈채까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역시는 역시였던 것. <앵콜 없는 앵앵콜> 무대는 방송이 끝난 후,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유튜브 공식 채널인 <유희열 없는 스케치북> 일명, '유없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유스케X아이유 특집 <아이유, 좋은 날>은 오늘(18일) 밤 11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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