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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이 '더 블랭크 숍(The BLANK Shop)'이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음악 프로듀서 활동에 돌입한다. 특히 무엇이든 대입할 수 있는 빈 공간 'BLANK'처럼,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을 통해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입증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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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더 블랭크 숍 첫 정규앨범 '테일러(Tailor)'의 전곡 음원이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재단사(Tailor)'처럼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아티스트 맞춤형 음악과 프로듀싱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은 데이식스 원필이 가창한 '사랑노래'와 백예린의 세련된 음색과 감성을 만날 수 있는 'We are all Muse'까지 2곡을 선정했다. 유니크한 원필의 음색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사랑노래'는 짝사랑을 하는 모든 리스너를 위한 곡이며, 또 다른 타이틀곡 'We are all Muse'는 서로의 거울로서 우리가 무언가를 보고, 듣고, 감각하며 영감을 주고받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이날 음원 발매와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LP 음반이 플레이되는 모습과 함께 원필과 백예린의 풍부한 감성과 목소리를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인다. -
- ▲ The BLANK Shop 'Tailor' Highlight Medley
이 외에도 '테일러'에는 피하고 싶은 상황에서 속으로 주문을 외는 '아모네대츠카포네(Feat. 선우정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러서지 않는 사람을 응원하는 '물러설 곳 없는 사람(Feat. 10CM)', 세계에는 진실한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랑 없이 어떻게 살아(Feat. 하헌진)', 이 세상의 모든 늦잠꾸러기들을 위한 모닝콜 '게으른 아침들', 윤석철이 작·편곡과 함께 직접 피아노 등을 연주한 'Stay at home', 'Kick The Radio(Feat. 까데호)', '합주 중'이 순차적으로 수록됐다.
이어 랜선 속에서 재즈 트리오의 연주를 듣고 감동받은 데이터의 마음을 표현한 '랜선탈출(Feat. 이진아)',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옷장에 곰팡', 나른한 분위기의 '하품하게 되는 노래', 숫자에 대한 의미를 고민하게 하는 '500,000', 감성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내가 할 수 없는 일 (Feat. 안녕하신가영)'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는 총 14곡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이처럼 노래와 작곡, 피아노 연주 등 일인 다역을 소화하며 프로듀서로서의 진가를 발휘한 '더 블랭크 숍'의 첫 정규앨범 '테일러'는 오늘(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공개되며, 내달 4일까지 온라인 스토어 룸360(rm360)을 통해 LP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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