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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더, 1인칭 인터렉티브 콘텐츠 ‘스와이프 나이트’ 국내 공개

기사입력 2020.09.16 17:16
  • 글로벌 소셜 디스커버리 앱 ‘틴더’가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는 1인칭 인터렉티브 콘텐츠 ‘스와이프 나이트’를 국내 공개했다.

  • 이미지 제공=틴더
    ▲ 이미지 제공=틴더

    작년 말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스와이프 나이트’는 앱에서 이용자가 주요 사건에 대해 오른쪽 혹은 왼쪽을 선택해 화면을 넘기면 각기 다른 이야기가 진행되는 1인칭 인터렉티브 콘텐츠다.

    틴더는 지난 12일 세계 종말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스와이프 나이트' 영상을 선보였으며, 19일과 26일 오전 10시에 추가 영상을 1편씩 선보일 예정이다. 약 7분 길이의 영상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만 제공되며, 각 회차는 한 번씩만 볼 수 있다.

    이용자는 소행성이 지구를 강타하기 전 몇 시간 동안 벌어지는 상황에 생존을 위해 여러 가지 선택을 해야 하며, 이에 따라 각기 다른 스토리와 결론을 맞게 된다. 매주 영상이 종료되면 이용자의 선택 사항은 틴더의 이용자 프로필에 반영되며 이를 토대로 다른 이용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번 영상은 미국 유명 힙합 아티스트 드레이크(Drake)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카레나 에반스가 연출을 맡았으며 넷플릭스 및 페이스북 워치의 오리지널 콘텐츠의 각본을 담당한 니콜 델라니와 브랜든 주크가 스토리라인을 만들었다. 또한, 18~24세의 Z세대들이 하루 6시간 이상 모바일을 이용해 짧은 분량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점을 고려해 만들어졌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틴더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3~5월 틴더의 메시지량은 52% 증가했다.

    틴더의 짐 랜존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이 시기에 스와이프 나이트가 틴더 이용자들이 반길만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첫선을 보인 틴더는 190개국에서 40개 이상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올해 1분기까지 이용자는 620만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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