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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크러시를 제대로 발산할 여군 캐릭터가 안방극장에 등장한다. 내달 첫 방송을 확정한 OCN 새 토일드라마 '써치' 속 정수정이 생애 첫 군인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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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치'는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시작된 미스터리한 실종과 살인사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 최정예 수색대 이야기를 담은 밀리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정수정은 극 중 화생방 방위 사령부 특임대 중위 '손예림'으로 분한다. 최근 공개된 스틸 속 정수정은 단단한 눈빛을 한 '찐 군인'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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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정의 첫 군인 연기에 기대가 쏠리는 가운데, 이보다 먼저 여군으로 변신해 걸크러시를 뽐낸 스타들이 있다. 올해 인기리에 방영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곽선영은 육군 소령 '이익순' 역을 맡아 코믹하면서도 현실적인 캐릭터를 그려냈다. 특히, 이익순은 오빠 이익준(조정석)의 친구인 김준완(정경호)와 비밀 연애를 하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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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캐릭터로 아시아를 매료한 스타도 있다. 2016년 방영된 KBS '태양의 후예' 속 김지원이다. 김지원은 태백부대 파병 군의관 중위 '윤명주'로 분해 기존에 보여주던 러블리한 모습을 벗고 각 잡힌 모습으로 군인 역을 소화했다. 윤명주는 특전사령관의 외동딸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육사에 들어가 엘리트 코스만 밟아온 인물. 그런 그가 검정고시 고졸 출신의 상사 서대영(진구)과 사랑에 빠지고, 명주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모습으로 '직진녀'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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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시트콤 '갈수록 기세등등'(2011) 속 박한별은 각 잡힌 군인보다는 허당 캐릭터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박한별이 맡은 '이한별'은 육사 출신 소위로, 남자들에게 지지 않으려는 승부욕이 강한 캐릭터다. 아빠(이재용)보다 먼저 대령에 진급한 엄마(박해미)와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는 그는 중사 '강인한'(강지섭)과 코믹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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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방영된 6.25 전쟁 6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전우'에서는 이태란, 이인혜, 이채영이 군인으로 활약했다. '소문난 칠공주'에 이어 군인 역을 맡은 이태란은 이 작품에서는 인민군 장교로 나섰다. 여기에 이인혜는 풍산유격대 소속 부대원으로, 이채영은 해병대원으로 분해 액션도 서슴지 않은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 이우정 기자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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