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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면·흑당밀크티 등…편의점, 국내외 원조 먹거리 출시로 매출 ‘쑥쑥’

기사입력 2020.09.16 10:18
  •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되면서 편의점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1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본격 발효된 8월 31일부터 이달 11일까지의 도시락 매출은 전년대비 2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장보기나 외식을 꺼리게 되면서 언제든 간편하게 구입 후 바로 취식할 수 있는 편의점 먹거리가 주목받고 있다.  

    편의점 먹거리 소비 증가와 함께 편의점이 취급하는 제품도 다양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이라면 식당에 직접 방문해 즐기던 이색 메뉴들이 편의점 맞춤형 제품으로 입고되고 있다. 현지식 본토 제품이나 국내 유명 맛집, 카페의 판매 메뉴, 유튜브에서 입소문난 해외 디저트가 대표적이다.

  • 진마이랑 마라탕면
    ▲ 진마이랑 마라탕면

    중국 최대 라면 브랜드인 진마이랑의 마라탕면과 탄탄면, 우육향면은 본토식 이색 컵라면 시리즈 제품이다. 마라탕면은 마라 마니아들 사이에서 현지식 오리지널 마라 맛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컵라면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중화권 라면을 대표하는 탄탄면과 우육향면 역시 현지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풍미와 국내엔 흔치 않은 건면으로 지난 9월 수입 이후 100만 개가 판매되며 GS25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 GS25 ‘유어스 타이거슈가 흑당밀크티’
    ▲ GS25 ‘유어스 타이거슈가 흑당밀크티’

    편의점과 해외 유명 식음료 브랜드의 협업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베트남 대표 카페 브랜드인 콩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코코넛 스무디 커피’를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한 ‘코코넛 소프트’를 GS25는 대만의 밀크티 브랜드인 ‘타이거슈가’와 협업해 ‘유어스 타이거슈가 흑당밀크티’로 선보여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GS25 ‘강릉초당 순두부 아이스크림’, CU ‘호랑이라떼’
    ▲ GS25 ‘강릉초당 순두부 아이스크림’, CU ‘호랑이라떼’
    또한 전국 맛집과 유명 카페 메뉴도 편의점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GS25의 ‘강릉초당 순두부 아이스크림’, CU의 ‘호랑이라떼’, 세븐일레븐의 ‘송탄 영빈루 짬뽕’ 등은 국내 지역 맛집과 편의점이 협업한 상품으로 출시 직후부터 매출 상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 오비맥주 ‘곰표 밀맥주’
    ▲ 오비맥주 ‘곰표 밀맥주’

    식품업계 또는 개별 브랜드와 연계해 개발한 상품을 자체 브랜드(PB)나 한정판 협업 브랜드로 출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CU가 대한제분, 세븐브로이와 협업해 내놓은 ‘곰표 밀맥주’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지난 5월 출시 일주일 만에 30만 개가 팔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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