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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올해의 추석 선물세트 키워드는 'DEAR'"

기사입력 2020.09.14 16:13
  • 사진=현대백화점
    ▲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코로나 위기 속 맞는 명절을 앞두고 올해 추석 선물세트 트렌드 키워드로 'DEAR'를 제시했다. DEAR는 Dining·Easy·Activity·Relief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푸짐하게 차린 식사(정찬)', '간편함', '건강·활기', '안심'을 요약한 단어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한 달간(8/14~9/11)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트렌드가 나타났다고 언급하며,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54% 늘었다고 밝혔다.

    먼저, 푸짐하게 차린 식사(DEAR)의 트렌드에 따라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정육(99%)과 전문 셰프들이 사용할 법한 수입 그로서리(226%), 와인·전통주 등 주류 제품(105%)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보다 잘 먹기 위한 심리가 반영된 결과이다. 또한, '현대명품한우 매 세트(85만원)', '현대 화식한우 명품 난 세트(83만원)' 등 80만원 이상의 초(超)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매출도 지난해와 비교해 266%나 증가했는데,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명절에 직접 고향을 찾아가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선물에 담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리와 보관이 '간편한(Easy)' 제품의 인기도 높았다. 집에서 먹는 식사 횟수가 늘면서, 편하고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 동안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원테이블(1 Table) 선물 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82% 늘었으며, 생선을 진공포장한 제품, 반찬 형태의 생선 선물세트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었다.

    건강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건강·활기(Activity)'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전 예약 판매 기간 동안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홍삼·비타민, 꿀·석류즙·콜라겐 등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85%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위생과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감염 위험으로부터 '안심(Relief)'할 수 있는 선물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 매출 신장세가 전년 대비 291% 성장했으며, 이는 오프라인 매출 신장세가 전년 대비 68%인 것에 비해 큰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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