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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한 소절에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미스터트롯' 진(1등)이라는 타이틀로 대중과 만난 가수 임영웅이 이야기다.
가수 임영웅은 지난 3월 12일 종영한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우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영웅이 영웅했다'는 미스터트롯의 자막은 더이상 어색하지 않았다. 그 정도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때로는 울리고, 때로는 웃게 했다.
임영웅은 이후 대세 중의 대세로 거듭났다. 광고계에서는 수많은 제품의 '완판남'이 되며 신뢰도 높은 모델이 되었고,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93만 명에 달한다. 9월 11일 까지, 임영웅의 채널 속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는 2,720만회를 기록 중이며, 100만회를 넘는 영상이 무려 113개에 달한다.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누구보다 익숙해진, 임영웅이다. 그리고 그것은 카메라 앞에 선 임영웅의 수많은 표정으로 말해준다. 임영웅은 웃거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혹은 장난기 가득한 모습, 미소 짓는 로맨틱한 표정 등 다양한 색의 표정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
환한 미소의 임영웅에게 과거 흉터는 흐릿하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방송 당시, 클로즈업 되면서 흉터가 노출됐다. 임영웅의 어머니는 한 매체에서 임영웅이 초등학교 4학 년 때 주차장 녹슨 쇠 양동이에 얼굴 광대를 찧었고, 30바늘을 꿰매는 대수술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약을 발라주던 어머니에게 "내 얼굴에 나이키가 있다. 보조개같지 않나"라고 일부러 밝게 말했다고 알려졌다. 지금의 임영웅에게 흉터보다는 환한 미소와 함께 보조개가 눈에 띈다. 지켜보는 사람까지 미소짓게 만드는 웃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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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보통 셀카를 찍을 때 무표정한 표정을 짓는다.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화보를 촬영할 때도 무표정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임영웅의 도톰한 입술과 반듯한 눈썹을 더욱 부각시키며 '잘생김'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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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할 때 나오는 임영웅의 표정은 그윽함이다.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눈빛을 열어두기 때문이다. 노래할 때만이 아니다. 여심을 사로잡는 듯한 포즈와 사진에는 임영웅의 그윽함이 담겨있다. 화보 촬영 현장과, 의류브랜드 웰메이드의 화보컷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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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화보 촬영 현장에서 장난기 많은 표정을 짓기도 한다. 무대에서는 정장을 입은 모습에 익숙하지만, 안경을 쓰고 캐주얼한 차림의 임영웅 역시 돋보인다. 입술을 쭉 내민 개구진 표정은 임영웅의 트레이드 마크같이 느껴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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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지난 7월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 김종민과 엉덩이 젓가락 격파 대결을 펼쳤다. '뽕숭아학당' 공식 허벅지 왕으로 등극한 체육부장으로서 나선 것. 뉴에라 프로젝트가 공개한 화보컷에서 임영웅은 체육부장 답게 완벽한 수트핏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축구전문 매거진 포포투와 함께한 화보에서 임영웅은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복을 입고 있다. 좋아하는 것을 할 때 빛나는 섹시함은 임영웅에게도 예외가 없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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