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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요즘. 취향 맞춤 콘텐츠로 무료함을 달래보면 어떨까? 넷플릭스가 추천한 스릴러, 판타지, 예능 등 다양한 장르의 신규 업데이트 콘텐츠를 소개한다.
우리의 인생은 모두가 한 편의 소설이다
작은 아씨들 -
‘작은 아씨들’은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네 자매와 이웃집 소년의 어른이 되기 위한 사랑과 성장의 과정을 담은 뉴 클래식 작품이다.
데뷔작 ‘레이디 버드’로 단번에 세계적인 감독 반열에 오른 그레타 거윅이 동명의 명작 소설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풀어냈다. 여기에 할리우드 대세 배우들이 대거 합류, 책을 찢고 나온 듯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저마다의 매력을 발산한다.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엘리자 스캔런, 플로렌스 퓨가 저마다의 꿈을 지닌 개성 강한 네 자매로 분해 19세기 여성들의 꿈과 사랑,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더 킹: 헨리 5세’의 티모시 샬라메는 이웃집 소년 로리로 분해 네 자매와 완벽한 케미를 선보인다. 넷플릭스 영화 ‘결혼 이야기’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존재감을 입증한 로라 던은 네 자매의 멘토이자 어머니인 마치 부인으로 분해 중심을 잡는다.
그 시절을 옮긴 듯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과 다채로운 의상들이 풍성한 볼거리를 더한다. 스토리와 연기, 프로덕션이 완벽한 삼박자를 이뤘다고 평가를 받는 ‘작은 아씨들’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 수상과 함께 전 세계 영화제에서 총 178회 노미네이트, 67회 수상을 기록하며 새로운 마스터피스의 탄생을 알렸다.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한 광기의 대결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
전쟁 직후, 부패와 타락이 들끓는 외딴 시골 마을에서 도처에 깔린 악한 자들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각오한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가 9월 16일 공개된다.
2011년 출간 후 “잔인할 만큼 창의적이다”(뉴욕타임스), “미국 고딕 문학의 걸작 탄생”(엘르) 등의 찬사를 모은 도널드 레이 폴록의 동명 원작 소설을 ‘사이먼 킬러’, ‘크리스틴’의 앤토니오 캠포스 감독이 각색, 연출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톰 홀랜드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악에 맞서는 아빈 러셀 역을 맡아 소년미를 완전히 지우고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빌 스카르스고르드, 서배스천 스탠, 라일리 키오, 로버트 패틴슨 등 쟁쟁한 배우들이 아빈 러셀과 그의 가족을 위협하는 미스터리한 인물들로 합세해 인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보여준다.
피의 제물을 찾는 남자부터 사람들을 현혹하고 위험에 빠뜨리는 목사, 광기에 사로잡힌 커플과 부패한 보안관까지 2차 세계대전 직후 질서가 무너진 혼돈의 시대에서 지루하고 희망 없는 삶에 뒤틀린 사람들과 이들로부터 가족을 지켜내야 하는 아빈 러셀의 사투는 한시도 긴장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마을을 뒤덮은 광기의 소용돌이에서 아빈 러셀은 과연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그 잔혹하고 위험한 실체를 확인해보자.
새로운 마법의 시대가 열린다
신비한 동물사전 -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린 영화다. 뉴트 스캐맨더는 ‘신비한 동물사전’을 집필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 숨어있는 신비한 동물들을 찾아 뉴욕을 찾고 이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한 사건에 휘말린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이어지며 전 세계 팬덤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던 ‘해리 포터’ 시리즈의 프리퀄로 2016년 개봉 당시 국내에서만 약 46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해리 포터’ 신드롬을 이어갔다.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미국배우조합상을 휩쓸었던 에디 레드메인이 뉴트 스캐맨더 역을 맡아 엉뚱한 매력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콜린 패럴, 캐서린 워터스턴, 에즈라 밀러, 조니 뎁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모여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당신이 꿈꾸던 완벽한 연인
절대 그이 -
‘절대 그이’는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 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다다와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영구가 펼치는 달콤 짜릿 로맨스다. 와타세 유우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지난 2008년 방영됐던 일본 드라마를 10년 만에 리메이크하며 기대를 모았다.
‘왕이 된 남자’, ‘호텔 델루나’ 등으로 성인 연기자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진 여진구가 연인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다 바칠 준비가 되어있는 로봇 영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으로 ‘미녀 공심이’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던 방민아가 이별로 실의에 빠졌다 영구의 하나뿐인 연인이 된 특수 분장사 엄다다로 분해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왕은 사랑한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던 홍종현이 엄다다의 전 남자친구이자 톱스타 마왕준 역을 맡았다.
사람과 로봇의 신선한 로맨스와 배우들 간의 설렘 가득한 케미가 가득한 ‘절대 그이’를 확인해보자.
못 놀아본 언니들의 세컨드 라이프
노는 언니 -
‘노는 언니’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골프여제 박세리, 땅콩검객 남현희, 피겨요정 곽민정, 수영인싸 정유인, 배구여신 한유미, 얼짱슈터 김은혜 등 각자의 종목에서 이름을 날렸던 ‘언니’들이 모여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진솔하고도 인간적인 면모를 선보인다.
다양한 아이템으로 노는 법을 터득하며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매력과 허당미를 동시에 발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고 있는 언니들은 9월 13일부터 넷플릭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