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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 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소비자들의 미각을 달콤하게 깨워 줄 맛이 등장하고 있다. 시리얼과 아이스크림 또는 햄버거와 흑맥주처럼 제품 간의 경계를 넘거나 제품의 편견을 깨는 다양한 맛의 이색적인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
인기 시리얼 제품이 아이스크림으로!
농심켈로그는 SPC그룹 배스킨라빈스와 손을 잡고 대표적인 인기 시리얼 ‘콘푸로스트’와 ‘첵스초코’를 활용한 ‘매시업스 시리얼’ 외에도 쉐이크, 아이스 모찌를 비롯한 새로운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였다. -
‘매시업스 시리얼’은 콘푸로스트의 고소함과 첵스초코의 달콤함을 맛있게 조합한 아이스크림이다. 여기에 남녀노소 좋아하는 켈로그 시리얼의 맛을 한층 더하기 위해 초콜릿 코팅된 첵스초코 크럼블까지 더해져 더욱 달콤하고 바삭한 맛이 일품이다.
또 달달한 첵스초코 쉐이크 위에 첵스초코 시리얼을 풍성하게 토핑한 ‘첵스초코 쉐이크’는 중독성 있는 쉐이크와 시리얼을 함께 떠먹으면 진한 초콜릿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쫀득한 찹쌀떡 속에 진하고 부드러운 첵스초코 아이스크림과 첵스초코 과자가 쏙쏙 박힌 ‘첵스초코 아이스 모찌’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9월 한 달간 맛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햄버거와 흑맥주의 만남
버거킹은 흑맥주 기네스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맛을 탄생시켰다. 버거킹은 지난 31일 블랙와퍼번과 바비큐 소스에 기네스를 일부 원료로 첨가한 2종 버거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기네스 와퍼’ 2종은 직화 방식으로 구워 진한 불맛을 느낄 수 있는 순쇠고기 패티와 함께 기네스를 넣어 함께 발효하여 깊은 풍미를 더한 ‘블랙와퍼번’과 기네스의 묵직한 바디감을 더한 ‘기네스 바비큐 소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미국에 이어 한국에 상륙한 '도넛버거', KFCx던킨도너츠
지난 4월 KFC코리아는 SPC그룹의 던킨 도너츠와 협업을 통해 치킨과 도넛을 결합한 버거 제품 ‘도넛버거’를 한정 출시했다. -
도넛버거는 지난해 미국 내 일부 KFC 매장에서 선보이며 화제가 됐던 메뉴.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에서 재현된 ‘도넛버거’는 버거의 위와 아래에는 일반적인 햄버거 번 대신 달콤하고 부드러운 글레이즈드 도넛 번을, 도넛 사이에는 순살 치킨 패티를 넣어 ‘단짠단짠’의 조합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간편죽과 불닭소스와의 매콤한 협업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택근무 등 ‘집콕’ 실내 생활이 늘면서 각광받는 간편식 시장에도 ‘맛남’ 메뉴가 등장했다. 순한 맛이 주류였던 죽 제품에 중독적인 매운맛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는 지난달 자사 가정간편식 브랜드 '아침엔본죽'과 MZ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삼양식품 ‘불닭소스’와의 협업으로 '본죽 불닭죽'을 출시했다. ‘본죽 불닭죽’은 푹 고은 닭고기가 들어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쌀죽에, 화끈한 불닭소스를 더해 감칠맛 나는 매운맛이 특징이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