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위키미키의 멤버 최유정, 김도연이 배우로 변신한다. 웹드라마 '솔로 말고 멜로'에 출연하면서다.
10일 와이낫미디어 신작 '솔로 말고 멜로' 주연 배우들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솔로 말고 멜로'는 여중, 여고를 졸업하고 나란히 여대까지 입학한 여초 생활 7년 차 모태솔로 절친 두 사람이 남자 셋이 사는 셰어 하우스에 입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 시트콤이다. 새로운 세대를 위한 콘텐츠 프랜차이즈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와이낫미디어가 야심 차게 내놓은 시트콤으로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으며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대본리딩 현장에는 최유정(봉주이 역), 김도연(지연서 역), 정효준(우승봉 역), 김민철(강준우 역), 문지후(마훈 역), 이소율(마호영 역) 등이 참석했다.
최유정은 긴 여초생활로 남자라는 존재가 어색해 긴장하는 봉주이 역을 맡았다. 최유정은 안정적인 대사와 풍부한 감정 연기로 남자 앞에서 소심해지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그는 순둥한 겉모습과 달리 내면에 조용한 관종 기질을 숨겨둔 봉주이로 변신해 대본리딩 내내 유쾌한 모습을 보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봉주이(최유정)의 절친이자 시크한 겉모습과 달리 남자만 만나면 김칫국을 마시기 일쑤인 지연서 역의 김도연도 철부지 허당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찰진 대사 소화력을 보여주며 지연서에 완벽하게 몰입한 김도연은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과 더불어 봉주이 역의 최유정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절친 케미를 뽐냈다.
정효준은 의리파에 유쾌한 성격으로 남녀 가릴 것 없이 누구에게나 인기가 많은 캐릭터 우승봉 역, 김민철은 매사 융통성 없는 원칙주의자 강준우 역, 문지후, 이소율은 마남매라 불리는 마훈, 마호영 캐릭터를 각각 맡았다.
대본리딩서부터 촬영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연기가 펼쳐진 '솔로 말고 멜로'는 와이낫미디어와 KT Seezn이 공동제작하는 웹드라마로, 오는 10월 20일 콬TV 유튜브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KT Seezn에서는 유튜브보다 일주일 먼저 선공개된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