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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타, 킬빌 등 여자 킬러 영화의 계보를 잇는 뉴페이스가 나타났다. 타깃 제거율 100%의 치명적인 킬러 ‘에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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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캡틴, UN 최우수 학생 등 촉망받는 우등생이었던 ‘에이바’(제시카 차스테인)는 음주운전 사고와 불법 약물 소지가 문제가 되어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녀는 육군에 입대하지만, 몇 번의 전쟁을 겪으며 사회 부적응 판정을 받고 킬러로 전향해 신분을 숨기고 살아간다. 8년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최고의 킬러로 성장한 그녀의 타깃 제거율은 100%. 그러나 조직 보스 ‘사이먼’(콜린 파렐)은 타깃과 이야기를 나눠서는 안 된다는 금기를 어긴 그녀를 제거할 것을 명령하고, 조직의 타깃이 된 에이바의 살아남기 위한 킬링 액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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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에서 독특하고 화려한 액션을 연출한 존 딕슨과 ‘데드풀’ 시리즈의 액션을 담당한 에이미 존스톤 등 할리우드 역대급 액션 팀이 참여한 영화 ‘에이바’는 남자 킬링 액션의 지존이라 할 수 있는 ‘존 윅’ 못지않은 시원한 액션을 자랑한다.
타깃 제거 100% 킬러 ‘에이바’를 연기한 제시카 차스테인은 크랭크인 전부터 고강도 액션 훈련을 받으며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했다고 전해진다. 그 덕분인지 러닝타임 내내 에이바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그에 못지않게 역동적인 맨몸 격투신부터 숨 막히는 총격전까지 다양한 액션을 선보이며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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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이바’는 주변 캐릭터와의 갈등, 킬러로서의 고민 등 드라마적인 요소를 가미해 지금까지의 킬러 영화와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조직 보스 사이먼 역의 콜린 파렐과 에이바의 스승 듀크 역의 존 말코비치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 역시 이 영화의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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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시원한 액션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전하는 영화 ‘에이바’. 여자 킬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영화 ‘에이바’는 9월 9일 개봉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