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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아 "'오마이걸'처럼, 계단식 성장하는 '솔로 아티스트' 되고 싶다"

기사입력 2020.09.07.16:54
  • 오마이걸 유아 솔로 앨범 발매 쇼케이스 / 사진: WM 엔터테인먼트 제공
    ▲ 오마이걸 유아 솔로 앨범 발매 쇼케이스 / 사진: WM 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아가 오마이걸(OH MY GIRL) 멤버들 중 첫 솔로 활동에 나선다. 데뷔 5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된 유아는 오마이걸에 대한 애정을 가득히 드러내면서도, 오마이걸과는 또 다른 '유아만의 아이덴티티'로 활약을 펼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극했다.

  • 오늘(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유아의 첫 미니앨범 'Bon Voyage'가 발매된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한 유아는 떨려서 잠도 잘 못다는 말과 함께 "열정을 쏟아넣은 만큼,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유아의 여정을 알리는 새 앨범 'Bon Voyage'는 각 트랙에 담긴 음악적 색채와 이야기를 통해 유아의 강렬한 보이스와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5개 트랙이 수록된다. 유아는 "첫 여정이라는 뜻처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제 모습, 그리고 제 노래를 들으며 저와 한 걸음 한 걸음 같이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미니 앨범으로 발매한 것에 대해 유아는 "유아만의 색깔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곡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라며 "각 곡 무드에 따라 저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목소리나 표현이 바뀐다"라고 답해 앨범 전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대자연의 초록빛을 소환하는 시네마틱 사운드의 타이틀곡 '숲의 아이'는 도입부의 플럭 사운드로 몽환적이고 신비롭게 시작, 정글 리듬으로 변주해 오묘한 분위기는 물론, 긴장감까지 느낄 수 있다. 대체할 수 없는 신비로운 음색이 신스팝 사운드와 어우러져 유아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다.

    유아는 "시작은 몽환적인데, 정글 사운드로 바뀌면서 다이나믹하고 신선한 느낌을 받는다"라며 "나만의 장점이 녹아들고, 나만의 색깔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 '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노래를 들으면 대자연이 떠오르는 만큼, 힘든 시기에 힐링을 받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번 'Bon Voyage'에는 진성과 가성이 넘나드는 보컬이 돋보이는 '날 찾아서(Far)', 유아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로 드립팝의 정수를 보여줄 '자각몽(Abracadabra)', 허스키한 유아의 보컬에 레트로 분위기가 더해진 'Diver', 피아노 선율과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End of Story' 등이 함께 수록된다.

  • 특히 '살짝 설렜어', '돌핀' 등으로 오마이걸이 좋은 반응을 얻는 가운데, 유아의 첫 솔로앨범이 발매되는 만큼, 이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궁금했다. 유아는 "오마이걸이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기쁘고 좋다"라며 "그 다음 제 솔로 앨범이 나온 만큼,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 같다. 조바심도 생겼고, 팀 이미지에 피해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도 됐다"라고 답했다.

    이러한 부담감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묻자, 유아는 "'오마이걸이 좋고, 멤버들이 있어서 여기까지 한 것이다. 혼자 무대를 꾸릴 자신이 없다'고 처음에는 솔로 활동을 거절했었다"라며 "회사에서 저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꿈과 열정을 심어주셨고, 멤버들도 '너는 할 수 있다'라며 긍정적인 기운을 보내줬다. 덕분에 솔로 활동에 나설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유아는 "오마이걸의 앨범에서는 소녀의 여러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은 '유아의 아이덴티티'가 많이 드러나게 할 것"이라며 "이번 앨범의 스토리텔링에 자신있다. 곡들이 가진 가사와 느낌이 스토리가 전개되는 느낌이 강하다"라고 오마이걸과의 차별 포인트를 짚었다.

  • 끝으로 유아는 오마이걸처럼 '계단식 성장'을 하는 솔로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데뷔 초반에는 빠르게 올라가고, 남들보다 높이 올라가는 것만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힘들기도 했다. 그 뒤 오마이걸 멤버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계단식 성장을 했다는 평가를 얻었는데, 뿌듯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단식 성장이라는 말이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솔로 유아 또한,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보여주는 것이 아닌, 이런 모습과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발전하고, 또 다음이 기대되는 아티스트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유아는 오늘(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앨범 'Bon Voyage'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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