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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의 외관에 이어 실내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실내는 현대적이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라운지를 연상시킨다.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강렬한 라이팅 효과, 지속 가능한 소재를 적용하는 등 모든 면에서 새로운 특징을 보여준다.
ID.4는 탑승하는 것 자체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도어 손잡이는 차체와 같은 높이로 눕혀져 있으며, 전동 잠금 해제 기능이 탑재돼 있다. 운전자와 승객들은 탑승하기 편리한 넓은 도어와 높은 시팅 포지션에서 오는 이점을 누릴 수 있으며, 뒷좌석은 최상위 SUV가 제공하는 공간 만큼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트렁크 또한 뒷좌석 폴딩 없이 543리터라는 충분한 용량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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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 역시 본질적인 요소에 집중해 경량화와 더불어 유려함에 초점을 맞췄다. 대시 패널은 독립된 구성 요소로 설계된 센터 콘솔과 분리돼 마치 유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유리로 만들어진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는 언제든 자유롭게 하늘을 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옵션으로 선택 가능) 밤이 되면 배경 조명을 30가지 컬러로 설정할 수 있어 특별함을 선사한다.
윈드 스크린 아래에 위치한 라이트 스트립, ID. 라이트는 모든 ID. 시리즈 모델에 적용되는 폭스바겐의 첨단 기술이다. 이 라이트는 다양한 컬러의 직관적인 라이트 효과로 여러가지 상황 속에서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지원하는 기능이다. 운전자에게 구동 시스템의 작동, 차량의 잠금 또는 해제 상황을 알려주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내비게이션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강조해주며, 제동 프롬프트 및 전화 수신 등을 알려준다. 또한, ID.4 라이트는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차선 변경을 권장하거나, 잘못된 차선에 있을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 알림을 보내 안전하고 원활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폭스바겐 그룹 디자인 총괄인 클라우스 지시오라는 "ID.4의 전체 디스플레이와 작동 콘셉트는 매우 직관적이며 논리적으로 설계됐다"며, "이는 순수 전기 SUV ID.4의 사용을 더욱 용이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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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좌석은 스포티하면서도 편안하다. 독일 시장에 출시될 ID.4 퍼스트 맥스 한정판 모델에 적용된 시트는 독일척추건강협회(AGR)의 인증을 받았으며, 다양한 전동식 조정 옵션과 마사지 기능이 탑재됐다. 두 대의 ID.4 한정판 모델의 시트는 애니멀프리 소재를 활용했다. 약 20%의 재활용 페트병으로 구성된 마이크로파이버(초미세합성섬유) 인조가죽과 아트벨러스의 조합으로 친환경적이다.
ID.4 퍼스트와 ID.4 퍼스트 맥스 한정판 모델의 실내는 플래티넘 그레이와 플로렌스 브라운이라 불리는 차분하고 세련된 컬러로 이루어져 있다. 스티어링 휠, 스티어링 칼럼, 디스플레이의 하우징 및 도어 컨트롤 패널은 트렌디한 피아노 블랙과 순수 일렉트릭 화이트 컬러로 이루어져 있다. 밝은 색상을 통해 실내 전체에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깔끔한 디자인을 강조한다.
폭스바겐 그룹 디자인 총괄인 클라우스 지시오라는 "ID.4의 디자인은 자유로움을 담은 외관, 그리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이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이 적용된 ID.4는 기존의 동급 모델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실내 공간과 활용성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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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의 미래는 바로 전기 구동이다. 이러한 이유로 폭스바겐은 트랜스폼 2025+ 전략의 일환으로 2024년까지 전기차에 110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전기로만 구동되는 브랜드 최초의 모델인 ID.4는 ID. 시리즈 내에서 ID.3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만들어진 모델이다.
전기차는 폭스바겐의 전통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더욱 강화 시켜줄 새로운 카테고리로 추가됐다. ID.는 지능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 비전 기술을 의미한다. ID.4는 2020년 9월 말에 전 세계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