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09시 현재 울산 남남서쪽 약 30km 육상에서 시속 48km로 북진 중이다. 이에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비·바람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
기상청이 7일 10시 발표한 방재속보에 따르면, 남부 지방 곳곳에는 최대순간풍속 약 126km/h(35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으며, 강원영동과 경북에는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
6일 00시부터 7일 09시까지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등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들 지역의 주요 지점 최대순간풍속은 서이말(거제) 138km/h(38.2m/s), 구룡포(포항) 113km/h(31.5m/s), 욕지도(통영) 111km/h(30.7m/s), 말도(군산)는 119km/h(33.0m/s), 거문도(여수) 113km/h(31.4m/s), 고산(제주) 112km/h(31.2m/s), 새별오름(제주) 104km/h(28.8m/s)이다.
7일 08시 현재 제주도 어리목(제주)에는 523.5mm, 선흘(제주)에는 523.0mm의 많은 비가 쏟아졌으며, 경상도 양산상북 265.0mm, 금정구(부산) 205.5mm, 삼동(울주) 202.0mm, 전라도 지도(신안) 181.0mm, 진도군 158.2mm, 뱀사골(남원) 146.0mm, 강원도 강릉 153.8mm, 대진(고성) 140.0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 경기도 포승(평택)은 66.5mm, 서울 강동에는 41.5mm의 비가 내렸다.
한편, 태풍 하이선은 오늘(7일) 15시 강릉 동북동쪽 약 40km 해상을 지나, 21시 청진을 거쳐 북진할 것으로 보인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