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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기업들은 친환경 박스 도입, 업사이클, 생분해 소재 활용 등 환경 친화적 행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패션뷰티업계는 지구 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가치 실천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에 기술력과 지속적인 혁신을 더해진 제품을 출시하며 친환경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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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는 천 만개가 넘는 페트병(500ml 기준 약 1,082만개)을 재활용한 20 F/W ‘에코 플리스 컬렉션’ 신제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에 처음 선보인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통해 이미 페트병 약 370만개를 재활용함은 물론, 친환경 공정을 통해 에너지 자원의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올해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리버시블 재킷, 롱 코트, 블루종, 아노락 및 베스트 등 50여개가 넘는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 신제품의 경우,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 원단을 적용한 물량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주력 제품들의 페트병 재활용 비율을 한층 높여, 재킷 1벌당 최대 66개의 패트병(L 사이즈 기준)을 재활용했다.
또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비롯한 의류는 물론, 신발 및 용품 등 전 제품군에 걸쳐 약 100개가 넘는 스타일에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 원단을 적용하는 등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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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스페이스는 지구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맞아 올바른 페트병 분리배출법을 안내하고 동참을 권장하는 친환경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인 SNS에 페트병 재활용 인증 사진 또는 영상을 게시하고 관련 해시태그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서 플리스 재킷, 신발, 백팩 및 텀블러 등 노스페이스의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99개 협력회사와 함께 인권 및 환경 보호와 관련된 공통 원칙을 공유하고 실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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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책임감있는 자원 활용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와 자원의 활용, 폐수 및 폐기물, 화학물질 관리 등에 대한 기본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빈폴은 올 초부터 지속가능 브랜드를 추구하며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동시에 친환경적 시스템 구조를 정착시키는 차원에서 친환경 상품 ‘비 싸이클’을 내놨다. 빈폴은 재생 소재 및 충전재 사용, 동물복지 시스템 준수 다운(RDS) 사용, 환경오염 유발 물질 원단 사용 축소 등 ‘비 싸이클’의 새로운 3대 기준을 제시했다.
올 가을겨울 시즌에는 재생 원료를 사용한 패딩 점퍼, 베스트, 코트 뿐 아니라 폴라플리스 집업과 재생 가죽을 사용한 어반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또 RDS를 사용한 3WAY 구스다운 코트, 푸퍼다운과 환경 오염 유발 물질 원단 사용을 축소하는 차원에서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다운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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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는 가로수길 플래그쉽 스토어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지속가능한 패션의 일환으로 리바이스의 아이코닉한 제품들을 LMC와 로씨로씨의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커스텀하는 협업으로 새롭게 재구성했다.
특히, 데님 라인(자켓, 팬츠)은 환경에 해가 되는 강한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LASER ENGRAVING 기법을 활용하여 레이저로 패턴 그래픽을 새겨 넣었고, 새 제품에 부착되는 종이태그를 협업 원단 라벨지로 만들어 재봉하여 포인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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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니트웨어 브랜드 ‘세컨스킨(SEKANSKEEN)’에서 커피콩 찌꺼기로 만든 원사인 ‘스카페(S.CAFÉ)’로 제작한 친환경 소재 의류를 선보인다. 커피콩 찌꺼기로 만들어진 원사 ‘스카페(S.CAFÉ)’는 체내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흡수하고, 수분을 외부로 배출시켜 빠른 건조가 가능하여 시원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어 야외 활동 시 피부를 보호해 준다.
레스포색(LeSportsac)의 친환경 ‘리사이클(ReCycled) 컬렉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원단이다. 레스포색은 원단 1야드당 총 9개의 물병을 재활용할 수 있는 리사이클 공정을 제품 원단에 적용하고, 브랜드의 시그니처 그로스그레인에 새롭게 변형된 리사이클 로고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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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브로너스의 시그니처 제품인 ‘페퍼민트 퓨어 캐스틸 솝’은 우리 몸과 지구 환경을 위해 합성 화학 성분을 배제하고 미국 농무부(USDA) 인증 유기농 원료를 담아 자연에서 무해 분해되는 친환경 클렌저다. 용기에는 북미 화장품 업계 최초로 100%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을 적용했는데 이는 사용 후 버려진 플라스틱을 특수 공정으로 재가공한 친환경 재활용 수지를 사용했다.
제품의 핵심 원료인 페퍼민트 오일은 인도 북부 바레일리에 위치한 닥터 브로너스의 공정 무역 자매 농장에서 재생 유기 농법으로 재배된다. 미국에서는 올해부터 재생 유기 농업 인증 제도가 시작되었는데 그 제도를 만드는 데 참여한 기업과 단체 중 하나가 닥터 브로너스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파타고니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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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여성용품 브랜드 오드리선은 여성청결제 ‘펨클렌즈 폼’은 성분을 따지는 소비트렌드에 따라, 전성분을 안전성 판단 기준이 되고 있는 EWG 그린등급으로 적용시킨 점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제품에서 기대할 수 있었던 Y존의 약산성 pH밸런싱을 5~6도로 맞춰주어, 적정 산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오드리선은 이를 기념해 펨클렌즈 폼 1+1 리뉴얼 출시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오리스의 ‘메이크 잇 브라이트, 시트 마스크’는 국내 광양 유기농 매실수를 포함해 자연과 사람에게 안전한 천연 성분만을 담은 제품으로, 마스크 팩의 시트 재질을 화학 소재가 아닌 자연 소재 추출물로부터 얻은 ‘텐셀 마스크 시트’를 사용한 것은 물론, 특별한 종이 소재 2겹을 파우치 소재로 활용해 안의 내용물로부터 파우치가 젖지 않으면서도 종이로 분리배출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시오리스는 신선한 국내산 자연 원료를 사용함과 동시에 단상자 및 인쇄, 완충재까지 친환경적인 포장재를 사용하는 클린 뷰티 브랜드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