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의 첫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이 베일을 벗는다. 특히 하이어뮤직 수장 박재범을 비롯해 차차 말론, 식케이, 그루비룸, 피에이치원(pH-1), 골든, 우디 고차일드, 김하온, 우기, 빅나티, 트레이드 엘, DJ 써밋(DJ SMMT), 28AV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 명반 탄생을 예고한다.

컴필레이션 앨범은 한 음악가, 혹은 여러 음악가의 노래를 특정분류에 따라 모은 '편집 음반'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여러 힙합 레이블이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2014년 일리네어 레코즈(도끼, 더콰이엇, 빈지노)는 다양한 스타일의 9곡을 담은 '11:11'을 발매했고, 같은해 저스트뮤직(천재노창(→그냥노창), 기리보이, 씨잼, 빌스택스, 스윙스)은 천재노창이 모든 곡을 프로듀싱한 컴필레이션 앨범 '파급효과'를 공개했다. 또한, 저스트 뮤직에 속해있던 스윙스는 인디고뮤직(저스디스, 카드밀리, 양홍원, 노엘)을 설립한 이후 2018년 첫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IM'을 공개했다. 현재는 레이블을 떠난 재키와이를 포함한 모든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이들의 뒤를 잇는 하이어뮤직의 첫 컴필레이션 앨범 'H1GHR: RED TAPE'(하이어: 레드 테이프)는 총 14곡이 수록되며 정규 앨범의 스케일로 제작되는 만큼, 미공개 신곡들도 대거 포함돼 있어 더욱 다채로운 사운드를 만날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직까지 많은 정보가 베일에 싸인 가운데, 하이어뮤직은 앨범 발매를 30분 앞두고 오후 5시 30분부터 공식 유튜브를 통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생중계에는 하이어뮤직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여 'H1GHR: RED TAPE'와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 및 곡 소개로 리스너들에게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에 나선다.

또한, 라이브 스트리밍이 끝난 뒤 바로 'The Purge'(더 퍼지)의 본편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The Purge'의 강렬한 비트가 담기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오는 5일에는 'Telefono Remix(텔레포노 리믹스)' 비주얼 영상을 공개하며 하이어뮤직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오늘(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컴필레이션 앨범 'H1GHR: RED TAPE'을 발매하는 하이어뮤직은 오는 16일 두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BLUE TAPE: H1GHR'(블루 테이프: 하이어)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