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설렘을 전해준 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가 8주 동안 이어진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는다.

오늘 (2일) 밤, 최종회를 앞둔 JTBC ‘우리, 사랑했을까’(극본 이승진, 연출 김도형)에서 열연한 배우 송지효,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 김다솜이 시청자들에게 행복했던 시간의 추억과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은 마지막 인사를 직접 전해왔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 송지효는 꿈도 인생도 사랑도 포기하지 않는 ‘노애정’ 역으로 딱 맞는 제 옷을 입은 것처럼 안방극장을 뒤흔드는 열연을 펼쳤다. 송지효는 "그 동안 ‘우리사랑’을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애정이의 꿈과 사랑을 함께 응원해 주신 덕분에 즐겁게 촬영한 것 같다. 저 역시 애정이와 함께 하면서 힐링을 받았다. 봄부터 여름까지 현장에서 같이 땀 흘리고 고생한 배우 선후배님들, 스태프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작품에 임하며 ‘오대오’라는 캐릭터에 현실성을 부여한 손호준은 “사랑에 최선을 다한 오대오 캐릭터에 몰입했던 시간이었다. 뜨거운 감정을 쏟아내며 애틋했고 행복했다. 무엇보다 대오의 사랑을 함께 응원해주며 ‘우리사랑’을 아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 오대오와 노애정에게 14년만에 다시 찾아온 새로운 설렘이 끝까지 이어질지,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마지막 회까지 지켜봐 달라"며 마지막까지 관심을 당부했다.

잘났는데 짠한 ‘류진’ 역으로 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를 구축한 송종호는 "지난 5개월동안 ‘류진’으로 지낸 하루하루가 행복했다.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라 걱정도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이었던 만큼 의미도 컸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 수 있을까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준비했던 모든 순간들이 즐거웠다. 고생하신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리며,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고 종영 인사를 전했다.

연하남의 묵직한 순정으로 누나들의 마음속 깊이 파고든 구자성은 “순정만화 속에 나올 법한 완벽한 만찢남 오연우를 연기하게 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구자성이라는 배우를 조금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우리사랑’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너무 좋은 선배님들과 연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해 너무 좋았다. 다음에 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우리사랑’에서 무서운데 섹시한 놈으로 사랑 받았던 구파도 역의 김민준"은 모델 다운 훤칠한 기럭지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상대를 단번에 제압할 것 같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무서운 데 섹시한 ‘구파도’와 200%의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김민준은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했던 감독님, 고생 많으셨던 스태프 분들 그리고 같이 연기하며 정이 많이 들었던 배우 분들과 헤어지게 되어 아쉽지만 함께 했던 추억 소중히 여기고 잊지 않겠다. 저희 드라마를 그 동안 사랑해주셨던 시청자 분들께 감사 드리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다솜은 과외선생님 오대오를 향한 순애보로 결코 밉지만은 않은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다솜은 "아린이를 만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이라니 실감이 나질 않는다. 아린이는 화려하고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지만 그 이면에는 상처도, 두려움도 많았던 캐릭터라 왠지 더 애틋하고 정이 많이 갔던 것 같다. 그래서 미워할 수 없는 친구였다. 아린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예쁘게 봐주셨길 바라고, ‘우리사랑’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과 많은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따뜻한 말로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시청자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우리, 사랑했을까' 최종회는 오늘(2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