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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듣는 데이식스'로 불리는 DAY6가 첫 유닛 출격에 나선다. 완전체가 아닌, 3명의 멤버(Young K, 원필, 도운)만의 색깔이 더해진 유닛 'Even of Day'는 올 초가을 밤을 수놓을 감성송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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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오늘)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DAY6 (Even of Day)의 첫 유닛 앨범 'The book of us : Gluon - Nothing can tear us apart'의 전곡 음원이 공개된다.
작년부터 DAY6가 전개해온 'The Book of Us' 시리즈 연장선인 이번 유닛 앨범은 강한 상호작용을 매개하는 입자의 물리학 명칭 'Gluon'에서 차용해, 강력한 이끌림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도운은 "그 어떤 힘든 상황을 직면해도 '우리가 함께라면 다 이겨낼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DAY6의 음악을 유닛으로도 이어간다는 점이 신선하다. 유닛과 본래 그룹과의 차별점을 묻자, YoungK는 "멜로디와 가사 부분은 DAY6의 감성을 계속해서 가져가는 것을 택했다"라며 "악기 구성과 음악에 변화를 줬다. 드럼과 건반을 각각 전자 드럼과 신스 위주로 진행했다. 베이스는 본연의 역할과 일렉기타의 역할을 번갈아가며 폭넓은 표현법을 구사했다"라고 비교했다. -
타이틀곡 '파도가 끝나는 곳까지'는 새 앨범이 전하는 메시지를 가장 강하게 담아낸 곡으로, 거친 풍파도 함께 겪어가자는 굳은 결심을 노래한다. 전통적인 R&B 리듬과 감성적인 멜로디를 트렌디한 신스 팝 밴드 사운드로 해석해 고막을 녹이는 듯한 매력적인 DAY6 (Even of DAY)의 음색과 환상적인 악기 연주로 초 가을밤을 수놓을 감성송을 예고했다.
앞서 리릭 티저를 통해 가사 전체를 공개한 DAY6 (Even of Day)는 '잔잔한 날도 가끔은 일렁이는 날도 네가 있어 준다면 어떤 날이 와도 어떤 파도도 견딜게' 등의 표현을 통해 인생이라는 배를 타고 세상이라는 바다 위에서 희로애락의 파도가 끝날 때까지 함께 하자는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서정적인 문구들이 마치 한 편의 문학 작품을 보는 듯한 진한 울림을 안겼다.
단독으로 작사에 나선 Young K는 직접 쓴 가사 중 '다가오는 저 폭풍우를 견뎌 줘 다 지나가고 나서 펼쳐질 그 풍경은 너무 완벽할 테니까'를 가장 와닿는 구절로 꼽으며, "고난을 이겨낸 후 우리의 모습은 더욱 멋질 것 같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원필은 "힘든 일을 함께 견뎌낸 뒤 더 좋은 날이 올 거라는 메시지가 와닿았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Landing -Intro-(with DENIMALZ 3)', '그렇게 너에게 도착하였다(Landed)', 'Ocean -Interlude 1- (with DENIMALZ 3)', 'Forest -Interlude 2- (with DENIMALZ 3)', '땡스 투(Thanks to)', 'To be continued -Outro- (Sung by DENIMALZ 3)'까지 총 7곡이 수록된다.
각 앨범 트랙이 서로 연결된 듯 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에 대해 Young K는 "'데니멀즈(DENIMALZ: DAY6 캐릭터)가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라며 "데니멀즈가 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곳에 착륙하고 깊어지는 감정을 겪으며 마침내 사랑인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까지 모든 것이 하나로 이어지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총 3단계로 이번 앨범이 이루어져 있다며 "'그렇게 너에게 도착하였다(Landed)'는 도착한 그 순간의 감정, '파도가 끝나는 곳까지'는 사랑이 깊어지며 겪게 되는 아픔도 견뎌내고 함께하자는 메시지, '땡스 투 (Thanks to)'는 사랑을 알게 해준 사람에게 보내는 고마움이다"라며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청자들의 순간에 이 노래들이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오늘(31일) 오후 6시 첫 유닛 앨범 'The book of us : Gluon'을 발매하는 DAY6 (Even of DAY)는 컴백에 앞선 오후 5시, 네이버 V LIVE를 통해 진행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로 팬들과 먼저 만남을 갖는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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