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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가 3세대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솔트룩스 AI 클라우드’를 공식 오픈했다. 현재 3세대 AI 클라우드 서비스는 솔트룩스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솔트룩스는 지난 2017년 ADAMS.ai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 최초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상용화한 바 있다. 이번 '솔트룩스 AI 클라우드'는 기존 Open APIs 기반의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 AI 플랫폼 서비스(AIaaS, AI as a Service)로 개편한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1세대 AI 클라우드는 일반 도메인에 학습된 제한적 OPEN APIs를, 2세대는 단일 클라우드에서 이미지 인식 등에 국한된 기계학습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하며, 3세대는 멀티 클라우드 기반의 학습과 도메인 적용이 가능한 커스텀∙온디맨드 AI 서비스를 일컫는다.
이 3세대 AI 클라우드 서비스는 국내에서 솔트룩스가 유일하다. AI 기술의 성능은 학습 데이터에 의해 크게 좌우되는데, 'Common APIs'만 활용하면 문제 해결 현장에 적용시 그 품질이 현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AI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커스텀∙온디맨드 기능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솔트룩스 AI 클라우드'는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음성합성, 얼굴인식, 챗봇, 지식그래프 등 6가지 영역(분석, 언어, 음성, 시각, 감성, QA/대화), 40개 이상의 AI 기능을 제공한다.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유료 AI 서비스를 월정액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다.
유료 서비스는 3가지로, 속도와 안정성이 중요한 경우 전용 AI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업그레이드’, 내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서 맞춤학습이 가능한 ‘커스텀’, 원하는 서비스가 없을 경우 맞춤 데이터와 최적의 알고리즘을 주문형으로 제공받는 ‘온디맨드’ AI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KT 기가지니 AI 스피커에 심층 질의응답 서비스를 지난 3년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등 이미 상용화에 대한 검증은 마쳤다"고 말하며, "인공지능 분야 국내 최다 특허를 보유한 기술력과 1,500여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개별 고객에 맞춘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