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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코리아)가 오는 31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창업허브에서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의 최종 참가 스타트업 선정을 위한 '셀렉션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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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션 데이 행사에는 벤츠 R&D 코리아 센터와 독일 다임러 본사,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산하 서울창업허브, 스파크랩의 전문 심사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류 및 1차 심사를 통과한 총 20개의 스타트업이 다임러 그룹 및 파트너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지난 7월부터 한 달여간 참가 기업을 모집한 이번 스타트업 아우토반에는 AI, 자율주행, 차량 전동화 기술, 전기차 인프라, 보안, 인포테인먼트, 기업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00개 이상의 국내 업체가 신청했으며, 이중 다임러 및 스타트업 전문가의 심사를 통과한 20개의 스타트업이 셀렉션 데이에 참가하게 됐다.
이날 셀렉션 데이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분리된 공간에서 개별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사업성, 미래 성장 가능성 및 확장성 등의 항목별 평가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100여일 동안 다임러 및 국내외 파트너사의 전문가 멘토 배정, 교육, 벤처 캐피탈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 육성지원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으며, 공동 운영기관인 서울시 산하 서울창업허브를 통해 각 1000만원의 프로젝트 추진 예산과 업무 공간을 함께 지원받게 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프로젝트 기간 동안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솔루션을 다임러 제품에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추후 생산까지 고려해 기술 구현 가능성 및 사업성을 입증하기 위해 다임러 그룹 전문가와 협업한다.
독일 본사에서 시작해 올해 처음 한국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다임러 그룹이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스타트업에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벤처 캐피탈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 5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그중 176개의 스타트업과 IT 및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281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