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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영수증 리뷰를 통한 영수증 DB화(인증) 건수가 1억건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일 평균 영수증 제출수는 65만장, 일 평균 리뷰 작성수는 40만건에 달한다. 네이버는 지난 2019년 11월 초 네이버 마이플레이스를 통해 영수증 리뷰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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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리뷰는 업체 방문을 인증하고 리뷰를 작성하는 서비스다. OCR 기술을 활용해 영수증을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바로 방문인증이 가능하다. 작성한 리뷰는 네이버 통합검색, 업체 상세페이지, 네이버메인의 ‘뭐하지’ 판, 스마트어라운드 등에 노출된다.
네이버는 "사용자들의 리뷰를 축적해 자신만의 맛집 리스트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네이버페이 포인트 제공 등으로 이용자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영수증 리뷰는 중소상공인들이 마케팅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업체가 다양한 채널에 노출 돼, 인지도가 낮거나 비(非)밀집 상권에 위치하더라도 리뷰를 통해 매장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는 등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리뷰 답글 기능'도 제공한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들에게 축적된 영수증 리뷰를 활용한 빅데이터 관련 기술 및 도구도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AI 분석툴'과 '리뷰 통계 리포트' 등은 리뷰를 성별·연령별·테마별 등 다각도로 구분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사업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비즈니스 운영의 개선점을 도출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영수증 리뷰를 책임지는 이융성 네이버 리더는 "내 돈을 내고 직접 작성한 영수증 리뷰가 사용자는 물론 중소상공인들에게도 믿을 수 있는 정보로 만족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영수증 리뷰 이용자들은 리뷰를 더욱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고, 지역 중소상공인들은 진성 리뷰를 통해 잠재고객들과 더욱 긴밀히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염지혜 인턴기자 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