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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 그들이 있었다'를 통해 고수, 허준호, 안소희가 기존에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오늘(29일) 첫 방송되는 OCN 새 토일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극본 반기리·정소영, 연출 민연홍)는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
민연홍 감독은 "실종돼 찾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을 단 한번이라도 만나보려고 애타게 찾아 헤매고 기다리는 그런 아픈 영혼들의 간절한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라며 "'보고싶다'라는 네 글자가 담고있는 깊이있는 감정을 그리려 한다"라고 이번 드라마를 소개했다. -
특히 '미씽: 그들이 있었다'에는 고수와 허준호가 캐스팅돼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극 중 고수는 영혼을 보는 생계형 사기꾼 '김욱' 역을 맡았으며, 허준호는 영혼이 사는 두온마을의 미스터리 중심 '장판석'으로 분한다. 영혼을 보는 공통점을 지닌 두 사람은 실종된 이후 두온마을에 머물게 된 망자들의 미스터리한 비밀을 추적하고 밝혀내며 망자들을 위한 짜릿한 영혼 콤비 플레이를 펼칠 예정이다.
민연홍 감독은 "고수는 그간 전문직 및 카리스마, 무게감 있는 캐릭터가 주를 이뤘는데, '김욱'은 기존에 해왔던 역할과 차별되는 코믹하고 유쾌한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그의 폭넓은 스펙트럼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고수는 "극 중 많은 인물을 만나고 그 중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그들과의 소통, 커뮤니케이션, 리액션에 중점을 두고 여기했다"라며 "정말로 인간적인 김욱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포인트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민연홍 감독은 허준호에 대해 "늘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었는데, 기존에 보여준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장판석' 역할은 상반된 느낌이라 잘 어울릴지 궁금했다"라며 "허준호의 연기의 깊이감과 기본적으로 가지고 계신 무게감으로 판석의 애달픈 사연을 그린다면 정말 아플 것 같았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허준호는 "현 시간에도 살고, 두온마을에도 사는 장판석은 신비함이 있다"라며 "그 안에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분주히 다닌다. 그가 찾는 것에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당부했다. -
안소희 역시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낮에는 공무원이지만 밤에는 화이트 해커인 '이종아' 역을 맡아 영혼 마을의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시작한 고수의 정의로운 사기 행각을 도울 예정이다. 안소희는 "해커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 해킹 프로그램들을 찾아보고 영상이나 강의 등을 보며 공부했다"라며 "또한, 컴퓨터뿐만 아니라 게임까지 잘 하는 인물인데 극중 PC방에서 배틀 그라운드를 하는 장면이 있어 한동안 혼자서 동네 PC방에서 연습하고 게이머들의 경기 영상을 찾아보기도 했다"라고 노력을 밝혀 안소희가 만들 '이종아'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여기에 사라진 약혼녀 서은수(최여나 역)를 찾기 위해 실종전담반에 자원한 강력계 엘리트 형사 '신준호'로 분하는 하준과 생계형 사기꾼으로 분한 고수의 '불협공조' 케미, 고수를 향해 날 선 경계심을 드러내는 두온마을에 있는 카페 하와이의 주인 '토마스 차'로 분한 송건희 등이 얽히고설키며 탄탄한 전개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OCN 새 토일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오늘(29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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