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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된 코로나19로 우울함, 무기력증 등을 호소하는 일명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울증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실천 방법으로 산책이나 취미활동을 권하고 있다.
산책을 하게 되면 감정을 판단하는 기관인 뇌기능이 활성화되어 머리가 맑아진다. 마음의 위로를 주는 독서, 반려식물 기르기 등과 같은 취미생활이나 뇌기능에 도움이 되는 식품의 섭취도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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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푸른색의 블루베리는 우울증을 예방하고 뇌기능을 활성화시켜 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리딩대 클레어 윌리엄스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긍정적인 감정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중독 및 정신건강 센터(CAMH)의 연구에서도 블루베리는 우울 증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 활동에 도움을 주는 블루베리는 어떻게 먹어야 좋을까? 미국하이부시블루베리협회에서는 하루 한 컵 분량(140g)을 규칙적으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블루베리에는 항산화성분 이외에 칼슘, 구리, 철, 마그네슘, 인, 칼륨, 셀레늄, 망간, 아연 등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A, B, C, E, 엽산, 티아민, 리보플라빈, 니아신 등 각종비타민이 풍부하다.
특히, 통째로 먹는 ‘블루베리’는 진한 파란색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암 예방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생과나 음료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이지만 베이킹이나 쿠킹 재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