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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톡] '코로나19' 재확산…마스크 쓴 '앨리스' 김희선→첫방 연기된 '도도솔솔'

기사입력 2020.08.27.16:33
  • 코로나19 재확산→드라마 피해 / 사진: SBS 온라인 제작발표회 캡처, KBS 제공
    ▲ 코로나19 재확산→드라마 피해 / 사진: SBS 온라인 제작발표회 캡처, KBS 제공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되며 드라마 현장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이번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시작으로 여러 드라마가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예고했었는데, 이들 중 일부는 촬영 중단 및 온라인 제작발표회 일정을 취소했으며, 일정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 제작발표회 진행한 SBS, 마스크 쓰고 인터뷰 한 배우들

  • 포토타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한 SBS 온라인 제작발표회 현장 / 사진: SBS 제공, SBS 온라인 제작발표회 영상 캡처
    ▲ 포토타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한 SBS 온라인 제작발표회 현장 / 사진: SBS 제공, SBS 온라인 제작발표회 영상 캡처
    지난 24일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연출을 맡은 조영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은빈, 김민재, 김성철, 박지현이 참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식한 듯 좌석을 띄어서 배치한 것은 물론,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질의응답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은빈은 "이렇게라도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다음 날에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강철규·김가영, 연출 백수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백수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희선, 주원, 곽시양, 이다인이 참석했다. 전날 좌석을 띄어서 배치했다면 이날 현장은 배우들 사이에 투명한 가림막을 설치했다. 또한, 전날과 마찬가지로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질의응답에 응했다.

    두 작품 모두 첫방송에는 차질이 없다. 특히 '앨리스'는 100% 사전 제작으로 이미 모든 촬영을 마친 상황이다.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오는 28일(금) 밤 10시,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오는 31일(월) 밤 10시 첫 방송된다.

    ◆ 온라인 제작발표회=취소, 첫방송=그대로! tvN '청춘기록', OCN '미씽'

  • 온라인 제작발표회 취소한 '미씽', '청춘기록' / 사진: OCN, tvN 제공
    ▲ 온라인 제작발표회 취소한 '미씽', '청춘기록' / 사진: OCN, tvN 제공
    CJ ENM은 지난 22일 tvN 및 OCN 드라마 제작 일정을 24일부터 31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24일에는 26일에 예정되어 있던 OCN 새 토일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극본 반기리, 연출 민연홍), 27일 예고된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 연출 안길호) 온라인 제작발표회 일정을 취소했다.

    다만 두 작품 모두 첫 방송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 OCN 새 토일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오는 29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며,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은 오는 9월 7일 밤 9시 첫 방송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 특히 '청춘기록'은 오는 31일 입대를 앞둔 박보검의 마지막 작품으로,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친 상황이다.

    다만, 금주 촬영 진행하지 못하는 만큼, OCN 새 토일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의 경우 편성과 관련한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일이 생길 경우, 별도의 공지가 있을 예정이다. 실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 연출 김철규)은 편성 일자에 변경이 생겼다. 이번 주 방송은 무사히 진행되지만, 다음주 목요일(9월 3일)은 스페셜 방송이 예고된 것. 이에 따라 '악의 꽃' 후속으로 10월 7일 첫 방송을 확정했던 '구미호뎐'(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역시 일정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 코로나19 확진자 나온 KBS 드라마→결국 첫방송 연기

  • 첫방송 연기된 KBS 드라마 / 사진: KBS 제공
    ▲ 첫방송 연기된 KBS 드라마 / 사진: KBS 제공
    지난 20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극본 오지영, 연출 김민경)에 출연 중이던 배우 허동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스태프는 물론, 동선이 겹치지 않았던 출연 배우까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코로나19 확산방지가 최우선인 만큼, '도도솔솔라라솔' 전원은 자가격리 기간을 갖고 촬영을 재개하기로 결정해 26일로 예정되어 있던 첫방송 일정이 연기됐다. 변경된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며, KBS 2TV는 공백이 생긴 오후 9시 30분에 다큐멘터리를 편성, 오늘(27일) 밤 9시 30분에도 다큐멘터리가 방송될 예정이다.

    오는 31일(월) 첫 방송을 예고했던 KBS 2TV 새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극본 백은진, 연출 심재현)의 경우, 27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예고했었지만, 전작인 '그놈이 그놈이다'(극본 이은영, 연출 최윤석)의 영향으로 첫 방송 날짜가 연기됐다.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던 배우 서성종이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촬영이 중단됐고, 그와 동선이 겹쳤던 스태프들은 모두 검사를 받게된 것. 이에 예정되어 있던 종영일까지 남은 촬영 분량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에  '그놈이 그놈이다'의 종영과 함께 '좀비탐정'의 첫 방송 날짜가 확정될 전망이다.

    한편 KBS 역시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드라마 제작을 24일부터 30일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서 언급한 '도도솔솔라라솔', '좀비탐정'을 비롯, 오는 9월 1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도도솔솔라라솔' 후속으로 방송될 고준과 조여정 주연의 '바람피면 죽는다', 김명수와 권나라 주연의 '신 암행어사' 등이 중단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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