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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바비’가 우리나라를 지나 북한에 상륙했다
태풍 ‘바비’는 8월 27일 09시 현재 평양 북서쪽 약 50km 부근 육상을 지나고 있으며, 오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내려진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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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태풍이 정오쯤 중간 수준으로 약화해 오늘 중 소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오늘까지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
태풍의 영향권에 벗어나도 태풍이 끌고 올라온 다량의 수증기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건조 공기가 만나면서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남부지방은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을 따라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불어 들면서 실제 기온보다 체감 온도는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청도와 전라도, 경북을 중심으로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한편, 이번 태풍의 한반도 상륙과 함께 제9호 태풍 ‘마이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이 태풍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태풍 ‘마이삭’은 이번 주말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태풍의 경로나 강도 등은 태풍이 실제 발생해야 예측할 수 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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