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리뷰] 스크린에 옮긴 대학로 감성의 뮤지컬 로맨스, 영화 ‘이별식당’

기사입력 2020.08.26 17:43
  • 코로나19로 인해 뮤지컬 등 공연을 보기 어려워진 요즘, 대학로 감성의 청춘 로맨스 뮤지컬이 스크린으로 찾아온다. 영화 ‘이별식당’이다.

  • 이미지=영화 '이별식당' 포스터
    ▲ 이미지=영화 '이별식당' 포스터

    영화 ‘이별식당’은 예고 없는 카톡 이별을 당한 뒤 그리스 스코펠로스섬에 ‘이별식당’을 오픈한 요리사 ‘해진’이, 스캔들을 피해 고향으로 돌아온 그리스 톱 여가수 ‘일레니’를 만나 서서히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로맨스 영화다.

  • 이미지=영화 '이별식당' 스틸컷
    ▲ 이미지=영화 '이별식당' 스틸컷

    영화는 지중해 블루로 가득한 아름다운 풍경에 다양한 노래와 춤, 뮤지컬적인 설정을 곁들여 한국의 ‘빨리빨리’와 대비되는 그리스의 ‘시가시가(천천히 천천히)’를 빗대어 현대인의 사랑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랑마저 인스턴트화되어 가는 시대에 차츰 서로를 알아가며 느리지만 깊은 사랑의 감정에 빠져드는 해진과 일레니를 통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되짚어간다.

  • 이미지=영화 '이별식당' 스틸컷
    ▲ 이미지=영화 '이별식당' 스틸컷

    영화 ‘맘마미아’의 촬영지로 유명한 그리스 에게해의 관광지 스코펠로스섬에서 올로케이션 촬영한 영화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힘든 요즘, 아름다운 그리스의 풍경으로 눈을 사로잡는다.

    조금은 유치한 듯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스며드는 영화의 감성은 대학로 소극장에서 보던 뮤지컬과 똑 닮아있어 젊은 층에게 더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이미지=영화 '이별식당' 스틸컷
    ▲ 이미지=영화 '이별식당' 스틸컷

    실험적이라 할 수 있는 독특한 구성으로 유쾌 발랄한 청춘 로맨스 뮤지컬을 표방한 영화 ‘이별식당’은 8월 27일 개봉이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