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유통가, 추석 선물 온라인 판매 총력

기사입력 2020.08.26 14:08
  • 유통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추석 대목을 위한 온라인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에 따라 한 달 정도 남은 올해 추석에는 친척 집을 방문하는 대신 선물로 인사를 전하는 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만큼 추석 선물 구매 역시 비대면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미지=홈플러스 추석 사전예약 페이지 화면 캡처
    ▲ 이미지=홈플러스 추석 사전예약 페이지 화면 캡처

    이에 따라 백화점, 대형마트, 전문 온라인 업체 등 유통업계들은 발 빠르게 온라인 추석 상품을 준비하고, 다중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해 선보이고 있다.

    오프라인 판매가 많은 백화점도 이번 추석에는 온라인 판매를 확대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을 통해 판매하는 온라인 전용 상품을 전년 추석 대비 70% 늘렸다. 특히, 간편식(HMR) 등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 비중을 높였으며, 또 고향 방문을 대신해 고가의 추석 선물을 하려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예상해 한우, 굴비 선물세트 등 2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상품 물량도 작년 추석 때보다 늘리며 온라인 판매에 힘쓰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자사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의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30%가량 늘렸다.

    대형마트는 온라인 구매 시에만 적용하는 할인 행사로 온라인 판매 증가에 힘쓰고 있다.

    이마트는 사전예약 판매 기간에 온라인 구매 시 행사 카드(13종)로 결제할 경우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구매액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작년 추석보다 10% 늘어난 상품 구성으로 지난 6일부터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온라인몰에서 추석 선물 세트를 구매할 경우 최대 10% 추가 할인과 삼성·신한카드 10% 중복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마이홈플러스 회원 및 12대 행사 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에게는 최대 3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롯데마트는 역시 전년보다 상품 수를 10% 늘려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섰다.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 구매자에게는 최대 10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며, 롯데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쇼핑 통합 모바일 쇼핑 앱 롯데ON에서는 구매한 상품 수량만큼 여러 명에게 선물 발송이 가능한 ‘다중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 판매 전문 몰은 1~2인 가구를 공략한 소포장 선물세트로 추석 특수를 공략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USAD)에서 인정한 상위 등급의 프리미엄 소고기를 취급하는 프리미엄 소고기 전문 브랜드 ‘엑셀비프 온라인몰’은 언택트 명절을 맞아 다양한 소포장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기존 3kg, 5kg으로 판매하던 갈비 세트를 1.6kg, 2kg 포장의 실속형 선물 세트로 준비했으며, 정육세트도 1.6kg 소포장 세트로 대중적인 부채살과 살치살, 삼겹 양지 부위로 구성해 내놓았다.

    식품 전문 온라인몰 ‘푸드얍(Food Yap)’은 명절 인기 품목인 LA갈비를 소포장으로 구성해 1kg 제품 2개를 한 세트로 선보였다. 소포장 제품임에도 품질을 유지에 신경을 썼다. 해썹(HACCP)인증을 받은 국내 최대 육가공 업체에서 까다로운 기준에 맞춘 안전한 품질의 갈비로 선물세트를 구성했으며, 도축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적정 온도로 유지하는 콜드 체인 시스템을 통해 신선도를 그대로 유지해 선물 받는 사람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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