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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바이크' 서울 송파구 전체로 서비스 확대

기사입력 2020.08.26 14:01
  • "이제 서울에서도 카카오 T 바이크로 달리세요"

  • 카카오 T 바이크, 서울 송파구 정식서비스 시작 /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 카카오 T 바이크, 서울 송파구 정식서비스 시작 /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가 송파구 위례동과 복정역, 장지역 등 일부 지역에서 제공되던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 지역을 송파구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송파구는 지난해 7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플러스 친구 40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카카오 T 바이크 도입 희망 지역' 설문 조사 결과, 도입 희망 지역으로 응답한 이용자가 가장 많았던 상위 5개 지역 중 한 곳이다.

    특히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고,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에 익숙한 2030세대의 거주 비율이 30%(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및 세대 현황, 2020년 7월 기준)에 달해 카카오 T 바이크가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잠실역을 중심으로 초대형 복합 쇼핑몰, 놀이동산, 공원 등 풍부한 여가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라스트 마일 이동 뿐만 아니라 레저 목적의 이용 수요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파구에서 2020년 새롭게 선보인 2세대 카카오 T 바이크는 기존 모델 대비 체인, 안장, 타이어의 내구성이 한층 높아져 더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잠금장치의 GPS 수신 감도도 향상돼, GPS 신호가 잘 닿지 않는 큰 기둥 뒤, 고층 건물 사이에 자전거가 있는 경우에도 이용자들이 빠르게 바이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배터리 용량도 기존 모델 대비 약 30% 증대돼 장시간 운행 시 보다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카카오 T 앱에서 주변에 있는 전기자전거의 위치를 확인한 후,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기기 일련번호를 앱에 입력하면 된다. 목적지 도착 후에는 자전거를 안전한 위치에 주차하고 잠금장치를 잠그면 이용이 종료되며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된다. 이용요금은 최초 15분간 1500원(보험료 포함)이며, 이후 1분에 100원씩 추가된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카카오 T 바이크는 출시 1년 5개월 만에 고정적인 고객층을 확보하며 성남시, 인천 연수구, 전주시, 서울 송파구 등 전국 4000여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용자 수요와 각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비스 지역과 운영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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