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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폰, 자동차, 모니터, 생수, 맥주, 섬유 등 우리의 장비를 사용해 만든 제품은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 어디에든 있다"
아트라스콥코 코리아 에릭 랑만스(Eric Langmans) 사장은 자신있게 아트라스콥코 기업을 소개했다. 이 기업은 공장에서 사용하는 압축기 및 제조업에 필요한 산업용 도구와 장비를 생산하며, 에릭 랑만스 사장의 말 그대로 국내∙외의 수 많은 공장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공급한다. 국내 소비자에겐 기업의 브랜드가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조업계에서는 유명한 글로벌 산업용 장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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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을 본사로 두고 있는 아트라스콥코(Atlas Copco)는 1873년에 설립돼 147년의 역사를 가졌다. 스웨덴 재벌가(家) 발렌베리 가문의 초석을 다진 앙드레 오스카 발렌베리(André Oscar Wallenberg)와 철길 엔지니어인 에듀워드 프랑켈(Eduard Fränckel)이 공동으로 창업했다.
140년이 넘는 역사 동안 2번의 산업혁명과 2번의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의 변화에 아트라스콥코는 주력 사업을 변화하며 기업을 성장시켰다. 1차 세계 대전 전후에는 디젤 모터, 2차 세계 대전 이후엔 광산∙터널 장비를 만들었다. 산업이 발전하면서 스팀 엔진과 장비용 툴, 컴프레서 같은 진화된 제품을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했고, 현재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첨단 제조업 생산 설비와 공구를 만드는 회사로 변모했다.
아트라스콥코는 한국을 포함 182개 나라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90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37,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아트라스콥코의 작년 매출는 약 1,037억 5,600만 스웨덴 크로나(한화 약 14조 153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1.1%인 2조 9500억원이다.
아트라스콥코의 한국지사인 아트라스콥코 코리아는 경기도 판교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2019년 9월 부임한 에릭 랑만스 사장이 국내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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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콥코는 4차산업혁명이라는 시대의 새로운 변화를 다시 한번 겪고 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공장 시설에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설계, 개발, 제조, 유통 등 제품 전 생산 과정이 새롭게 혁신되고 있으며, 이런 제조업 분야에서의 혁신을 스마트 매뉴팩처링(Smart Manufacturing)이라고 한다. 제조업 분야는 이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지능형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대적 도전을 아트라스콥코는 어떤 방식을 통해 이겨내고 어떻게 기업이 한 걸음 도약 할지 아트라스콥코 코리아의 에릭 랑만스 사장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에릭 랑만스 사장은 1999년부터 2011년까지 독일과 폴란드 현지 법인에서 사장직을 맡아 전반적인 비즈니스를 운영했으며, 선임 직전에는 중국 우시의 아트라스콥코 압축기 공장에서 대표이사 및 사장직을 역임했다. 1985년 아트라스콥코에 입사 후 35년간 기업에 몸담으며 경영 전문 지식과 경험을 쌓아온 전통적인 ‘아트라스콥코 맨’이다.
또한, 2011년부터 8년간 중국 우시 공장에서 사장직에 재직하며 제2공장을 추가로 설립하고 최첨단의 에너지 효율적인 공장을 만드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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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19년 9월 아트라스콥코 코리아에 합류하셨다. 한국에 온 느낌?
A: 개인적으로는 한국에 온 것이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 중국에서 9년 동안 압축기 공장 시설에서 일하다가 영업, 서비스, 마케팅 등 고객을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조직에 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에서 일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시아 문화에 대해 매우 익숙한 편이다. 그렇기에 큰 걱정은 없었다.
아울러, 아트라스콥코 코리아 사장에 선임되었을 때 전혀 망설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 한국의 좋은 풍경, 산, 음식 문화, 공경의 문화와 같은 한국적인 것들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작년 9월에 선임되어 거의 1년이 다 되가는데, 한국 문화에 빨리 익숙해졌다고 생각한다.
중국 공장에서 일하기 전 독일과 폴란드 현지 법인에서 한국과 비슷한 업무를 다루는 조직 운영을 했기에 아트라스콥코 코리아의 업무환경이 아주 낯설진 않은 상황이다. 앞으로 한국의 동료들이나 고객과 자주 소통하고 일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Q. 아트라스콥코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기업은 아니다. 어떤 기업인가?
A: 아트라스콥코는 글로벌 그룹으로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 90개국에 현지 법인이 있으며 ,182개 국가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고, 소비자들에게는 많이 익숙하지 않지만 기업 고객에게는 매우 익숙한 글로벌 산업용 장비 기업이다.
우리는 4개의 사업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업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압축기 사업부문과 산업용 공구 사업부문, 이동식 발전 사업부문, 진공 솔루션 사업부문으로 구분된다.
아트라스콥코의 제품은 거의 모든 생산 제조시설에서 사용되는 기간 설비시설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압축기 사업부문은 공기압축기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공기압축기는 모든 공장의 에너지 원동력으로 사용된다. 산업용 공구 사업부문은 조립을 위한 체결 시스템과 공구를 만들어 제공하며, 이동식 발전 사업부문은 이동식 공기압축기, 발전기, 라이팅 타워를 생산 및 판매한다. 이 제품은 주로 기초 건설 사업이나 도로, 터널 공사 사업에 많이 쓰인다. 진공 솔루션 사업부문은 반도체, 모니터, 디스플레이, 식품 가공 등의 생산에 사용되는 진공 펌프 등을 만들어 낸다.
아트라스콥코의 미션은 '고객의 마음에 가장 먼저 떠오르고, 가장 먼저 선택 받는 브랜드(First in Mind – First in Choice)'가 되는 것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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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트라스콥코 코리아에서 생산하는 장비를 이용해 제조하는 제품은 어떤 것이 있는가? 흔히 알 만한 제품이 있을까?
A: 아트라스콥코의 장비는 제품의 생산 공정에서 많이 사용되어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는 제품은 없지만 일상 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에서 아트라스콥코의 장비로 인해 제작된 생산품을 통해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압축기는 식음료 산업군의 맥주, 생수, 음료에서부터 섬유, 가구, 자동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의 제조에 거의 다 사용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산업용 공구의 경우 전 세계 완성차 브랜드의 3분의 1정도가 아트라스콥코의 공구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차체 조립 라인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가전 및 모바일 등에 사용되는 아주 작은 나사 체결부터 플랜트나 항만에서 사용되는 거대한 볼트와 너트에 이르기까지 조립이 필요한 곳에서 모두 쓰인다.
이동식 발전 사업부문은 이동이 가능한 압축기, 발전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야외 이벤트나 콘서트장 등에서 많이 사용된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행사가 많이 없지만 나중에 대형 콘서트를 보러 가서 유심히 보면 우리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라이팅 타워는 전기가 없는 어두운 공사 현장이나 어두운 곳을 비춰주어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진공 솔루션 사업부문은 TV, 모니터, 디스플레이, 핸드폰 스크린, 반도체 등을 만들 때 사용된다.
이처럼 아트라스콥코의 전 제품은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지진 않지만 일상 생활 여기저기에서 아주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의 클라이언트는 대부분의 산업에서 업계 1위 또는 2위 제품이라서 그런 브랜드의 제품을 볼 때 우리 제품을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Q. 중국 우시 공장 사장으로도 근무하셨는데, 제조업 현장에서 한국과 중국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
A: 한국 사장으로 취임 후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많은 제조업 현장을 다녀보진 못했지만 지금까지 받은 인상과 일반적인 한국 고객에 대해서 이야기자면 한국 제조업은 산업적으로 매우 전문적인 시장으로 느껴졌다. 고객은 산업적인 수요와 제품 품질에 대한 요구가 높으며, 이에 걸맞게 제조의 품질이 높고 리드 타임이 짧은 경향을 보인다.
아울러,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높은 편이다. 한국은 제조업 시장에서 서비스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아트라스콥코가 이에 대한 강점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제품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매출도 매우 높으며 전국을 커버하는 서비스 인력이 항상 준비되어 있다. 우리가 말하는 서비스는 단지 유지 보수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선제적인 예지 보전 서비스와 장기 서비스 계약을 통해 다운 타임을 최소화하고 업타임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제조업에 종사하는 인력의 교육 수준도 높고 전문적이다. 사무직 근무자 뿐만 아니라 제조 현장에 근무하는 인력들의 수준이 매우 높은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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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더스트리 4.0의 흐름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제조업계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아트라스콥코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A: 인더스트리 4.0은 상위 단계의 산업적 트렌드이며, 자동화∙디지털화∙연결성을 모두 통합하는 큰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이 변화는 단 기간에 일어나는 일이 아닌 오랜 시간에 걸친 긴 여정이며, 인더스트리 4.0에 다다르기 위해 제조산업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인더스트리 2.0부터 시작된 트렌드는 현재 약 2.5~3.0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로 디지털화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바코드, RFID 기술 등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이런 디지털 정보를 바탕으로 연결성을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다. 또한, 생산 프로세스에 있어서 수급이나 배부 전체를 혁신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정보를 분석하고, 알고리즘을 새롭게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아트라스콥코 내부적으로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의 방향성이 변했다는 점이다. 인더스트리 4.0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도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전에는 기계 공학을 기반으로 하는 인재를 원했다면 이제는 기계 공학을 기반으로 하되, 데이터를 다루고 분석할 줄 아는 소프트웨어형 인재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코로나19로 기업이 힘든 상황이지만 3.4%로 정한 투자 비용은 줄이지 않고 있다.
Q. 교육이 굉장히 중요해질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한국 교육환경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A: 한국은 교육에 대한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한국인들의 교육 수준은 매우 높다. 아트라스콥코는 직원들을 위해 끊임없이 교육과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업 내에서는 배움과 훈련은 평생의 지속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이 가진 잠재력은 학구열이라고 생각한다. 대학교나 전문기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한국인은 교육 받는 것에 열려 있고,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크다고 느꼈다.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동시에 직업의 전문성도 기르고 싶어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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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조 현장이 자동화, 지능화 되면서 근로자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일반적인 모든 상황에 대해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자동화를 예로 들어본다면 로봇을 통한 일자리 대체 이슈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자동화의 상징인 로봇이 인간이 하는 모든 업무를 대체할 수는 없다. 실제 현장에서는 사람이 하는 일 중에서 반복적이거나 위험한 일,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특정 신체에 직업병이 생길 수 있는 업무가 우선적으로 대체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AI가 확장 된다고 해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빅데이터∙알고리즘∙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 등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결국은 전체적으로 일자리 수요의 균형이 생겨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Q. 코로나19가 전 산업적인 방면에서 영향을 미쳤는데, 아트라스콥코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가?
A: 아트라스콥코는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대한 영향이 시차를 두고 생겨났다. 글로벌 관점에서 한국은 코로나19 발생 시기와 안정화가 빠르게 이루어졌다고 본다. 그래서 한국은 영향을 많이 미치진 않았으나 미국이나 유럽 등 공장이 위치한 다른 나라의 경우 영향을 많이 미쳤고 공장이 락다운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는 모든 거의 공장이 정상화 됐다.
업무적인 변화는 곳곳의 사무실과 공장이 락다운 되면서 가상 공간을 기반으로 일하는 것이 더욱 가속화되었고 현재는 매우 익숙해졌다는 것이다. 이제는 미팅, 컨퍼런스, 실적 발표, 타운홀 미팅, 심지어 제품 런칭도 온라인으로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그야말로 온라인을 통한 업무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온라인을 통한 업무 환경에서 어떻게 직원을 동기 부여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것인가 등에 대해 고민하고 적용하고 있다.
제조 생산 측면에서 보면 전 세계 아트라스콥코의 공장은 약 30개 이상이며 글로벌 공급망은 영향을 조금 받긴 했지만, 로컬 공급망이 동시에 가동되었기에 큰 손실이 있진 않았다고 판단하다. 아트라스콥코는 각 대륙별로 대부분 생산기지가 하나 이상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무리없이 잘 버틸 수 있었다고 본다.
아울러, 아트라스콥코는 직원을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여기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직원을 지키려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엄격하게 해외 출장을 금지하고 각 사무실마다 현지 상황에 맞게 위기 관리 위원회를 소집하여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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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아트라스콥코는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진 회사이다. 어떻게 그렇게 오래된 회사가 위기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지? 무엇이 아트라스콥코를 성장하게 만드는가?
A: 아트라스콥코는 글로벌 그룹이지만 분산된 조직이다. 처음에 말씀 드렸듯이 본사는 스웨덴에 있지만, 전 세계에 매우 많은 회사와 현지 법인이 있다. 모든 국가는 현지만의 고유한 운영 방식으로 운영되면서도, 일정한 규칙 안에서 행동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이 있다. 우리는 문제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솔루션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대응 할 수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의 경우 그렇게 해서 빠르게 행동할 수 있었다. 본사인 스웨덴, 벨기에는 너무 멀지만 로컬에서 결정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이 있기 때문에 빠르고 즉시적으로 행동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에서는 위기 관리 위원회를 열고 매주 회의를 하며 점진적으로 벌어지는 상황을 관찰하고 어떻게 할 지 경영진과 매니저들이 의견을 교환하여 대책을 세웠다. 직원의 안전을 지키고 고객 서비스를 빠르게 정상화 할 수 있는 방법은 멀리 있는 본사에서 결정하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단지 이것은 코로나에 국한되지 않으며, 경제적 혹은 영업적인 상황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결정 과정을 거쳤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스피드하게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전략이다.
아트라스콥코가 오랜 기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해온 것은 고객의 요구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제품을 개발할 때 고객의 현장에 가서 어떤 요구 사항이 있는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며 그렇게 얻은 피드백은 실제 제품 개발에 반영한다.
또한, 우리는 혁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직원에게 요구하는 핵심 가치 중의 하나로 혁신 정신이 있을 정도로 혁신은 전 비즈니스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이다. 하지만, 아트라스콥코가 정의하는 혁신은 기존 것을 대체하는(REPLACE) 것이 아니라 기존 것을 더 낫게 만드는 업그레이드(UPGRADE) 방식이다. 우리는 항상 더 나은 것이 있다고 믿고 있고 교육한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지속적인 성장에는 동기부여된 열정적인 직원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아트라스콥코는 고유한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많은 책임과 권한을 갖고 일하며, 문제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솔루션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직원을 동기부여하고 개발하여 스스로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책임을 가질 수 있는 문화를 만들며, 작은 성공을 같이 축하하는 배려 깊은 문화를 갖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아트라스콥코를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만들었으며 지금도 그러하다고 믿고 있다.
- 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
- 염지혜 인턴기자 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