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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우먼 인 할리우드' 예고편 캡처
배우 지나 데이비스, 메릴 스트립, 나탈리 포트만, 케이트 블란쳇, 클로이 모레츠, 리즈 위더스푼, 산드라 오, 제시카 차스테인 등 한 작품을 이끌어 가는 배우들이 한 작품에서 만났다. 현재 할리우드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서다. 정확히 표현하면 현재 할리우드 속 '여성'의 이야기를 전하는 이들이다.
오늘(22일) EBS에서 다큐멘터리 '우먼 인 할리우드'가 방송된다. 제 17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0')의 특별섹션 '여,성(聲)'에 속한 작품이다. 해당 카테고리는 여성들이 서사를 이끄는, 다양한 형식과 주제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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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우먼 인 할리우드' 예고편 캡처
'우먼 인 할리우드'는 제목처럼 할리우드에 사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작가, 제작자, 스튜디오 임원 등 주요 역할은 남성이 맡아왔고, 이 속에서 여성 배우는 대상화 되었고, 여성 창작자들은 소외되었다. '우먼 인 할리우드'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들이 제도적 차별에 맞서는 과정을 담았다.
'우먼 인 할리우드'의 예고편에 담긴 배우 클로이 모레츠의 목소리는 현실을 대변한다. 클로이 모레츠는 "난생처음 자신감을 잃었다"고 고백하며 "난 그냥 배우가 아니구나, 여배우구나"라고 덧붙였다. 내레이션을 통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모든 것을 바꿨다고 하지만, 큰 수익을 올린 것이 전부라고 꼬집으며 "여자가 구조받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메리다와 마법의 숲'과 '헝거게임'이 개봉하면서, 미국에서는 양궁수업을 듣는 여자 아이 비율이 105%나 급증했다는 사실도 덧붙인다.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여배우들의 목소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영화 '우먼 인 할리우드'는 오늘(22일) EBS1에서 오후 5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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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우먼 인 할리우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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