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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을 대체할 색다른 바캉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술과 함께 가볍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술캉스(술+바캉스)’가 여름휴가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실내에서 시원하게 즐기는 ‘술캉스’에 어울리는 주류를 소개한다.
새로움 추구하는 ‘인싸형’ 술캉스 주류, '스파클링 막걸리'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홈술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이색 주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
전통 막걸리 제조업체 지평주조의 ‘지평 이랑이랑’은 입안에서 톡톡 기포가 느껴지는 탄산감으로 청량함을 극대화한 스파클링 막걸리로 탄산을 강화해 청량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알코올 도수 5%로,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레몬 농축액과 허브류의 상큼하고 프레시한 산미에 자일리톨을 더해 깔끔하고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제품을 개봉할 때 일어나는 탄산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색다른 재미를 더해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이들이 술캉스 주류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가심비 높은 ‘미니멀형’ 술캉스 주류, ‘대용량 캔 와인’
‘와인’ 하면 병에 담긴 것을 떠올리지만 편리성이 큰 장점인 캔 와인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캔 포장 특성상 휴대가 편하고 와인잔이나 오프너 없이도 어디서든 미니멀한 방식으로 와인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
와인 수입사 보틀샤크는 올해 375ml 대용량의 캔 와인 2종을 선보였다. '2017 라 불 무스 씨거(La Bulle Moose de Cigare)'는 장미꽃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스파클링 로제 와인으로, 딸기, 복숭아, 제비꽃 그리고 말린 허브의 향과 산뜻함이 버블과 함께 잘 어우러진다. 레드 스파클링 와인 '2017 라 불 무스 루즈(La Bulle Moose Rousse)'는 산뜻한 크렌베리, 오렌지 껍질, 감초의 향기가 후각을 자극하며, 은은한 흙내음이 여운을 남긴다. 버블과 어우러지며 느껴지는 장미 향이 풍미를 더한다.
가볍지만 제대로 된 한 잔! ’소용량 위스키’
저도주가 대세라고 하지만 여전히 도수 높은 술을 선호하는 주당은 있기 마련이다. 최근 높은 도수로 주당들의 취향을 충족시키면서도 소용량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위스키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
디아지오코리아는 밀레니얼 세대의 홈술 트렌드를 겨냥해 스카치 위스키 조니워커 200ml 소용량 제품을 선보였다. 40여가지 이상의 몰트위스키를 블랜딩한 블랙라벨과 가장 대중적인 레드라벨 2가지로 출시됐으며, 조니워커의 슬로건인 ‘KEEP WALKING’의 로고가 전면에 새겨진 패키지에는 조니워커 병을 거꾸로 세워 놓은 위트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젊은 소비자의 취향을 공략했다.
쉬면서 즐기는 ‘집콕놀이형’ 술캉스 주류, '맥주' -
수제맥주기업 카브루가 최근 출시한 ‘구미호 릴렉스 비어’는 ‘저자극’, ‘휴식’ 콘셉트의 편안한 데일리 비어로 기획된 제품이다. 가벼운 음용감이 특징인 아메리칸 위트 에일을 모티브로, 청량함과 화사한 레몬그라스의 향을 더했으며, 알코올 도수 4.2%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패키지에는 도심의 네온사인과 사람이 가장 안정감을 느낄 때 보인다는 뇌의 ‘알파파’를 형상화해 ‘도심 속 휴식’의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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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제맥주 브랜드 ‘핸드앤몰트’가 생 호프꽃의 신선함이 가득 살아있는 리미티드 맥주 ‘하베스트 IPA’를 최초로 355㎖ 캔맥주로 출시했다. 핸드앤몰트가 올해 6번째로 선보이는 ‘하베스트 IPA’는 2015년 첫 출시 이래로 직접 손으로 수확한 홉을 당일 이내에 양조하는 레시피를 고수, 생 홉의 신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핸드앤몰트를 상징하는 맥주 중 하나다.
핸드앤몰트가 직접 운영 중인 가평 홉농장에서 재배한 센테니얼 홉을 사용한 하베스트 IPA는 6년의 시간 동안 동일한 레시피를 통해 매년 가을마다 변함없이 진하고 신선한 향을 선사하고 있으며, 한시적으로 소량 생산되는 리미티드 맥주로 그 맛과 희소성을 인정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20ℓ 생맥주와 함께 355㎖ 캔맥주를 출시, 홉 농장에서 느낀 그대로의 신선함을 핸드앤몰트 탭룸에서 마시는 생맥주는 캔맥주로 집과 야외에서도 즐겨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센티니얼 홉이 빚어내는 정통 IPA의 씁쓸한 맛과 진한 시트러스 향이 일품인 핸드앤몰트 하베스트 IPA는 8월 21일부터 경복궁과 송파, 광화문에 위치한 핸드앤몰트 탭룸 3곳과 핸드앤몰트 용산 브루랩을 비롯한 다양한 핸드앤몰트 취급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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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라거 타이거 맥주는 신제품 타이거 라들러 자몽을 국내에 출시했다. 타이거 라들러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현재 판매하고 있는 레몬맛에 이어 자몽맛 2가지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타이거 라들러 자몽은 타이거만의 ‘트로피컬 라거링’ 양조 기술을 통해 라거의 톡 쏘는 청량감과 입안 가득 풍부하게 퍼지는 상큼한 천연 자몽 과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2%의 낮은 알코올 도수 덕분에 ‘알쓰’들도 가볍고 시원하게 무더운 여름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라들러는 라거 맥주에 천연 과즙을 섞은 술로써 독일어로 ‘자전거 타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보통의 맥주 알코올 도수는 4.5~5.0% 정도이나 라들러는 2~3.5% 정도의 낮은 도수 때문에 과거 독일에서는 자전거 운전자들이 즐겨 마시면서 전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