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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지역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분야의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을 통한 핵심인재 양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이나 대기업에 비해 비수도권 중소기업은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SW 분야 인력이 부족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는 2022년까지 4년간 국비 60억원을 포함해 총 71억원을 투입해 1,000여 명의 실무형 SW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양성된 인력의 취업과 지역 정착을 돕기로 했다.
대구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운영을 담당할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대구시청 별관에 교육실, 자율활동실 등 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9월부터 기업 수요에 맞춰 160시간 내외의 기본, 고급, 비즈니스모델 등 수준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대규모 명사 초청 강연(콜로키움), 전문 세미나, 경진대회, 전문가 멘토링 및 컨설팅, 기업 매칭 데이 등을 통해 지역 내 AI·빅데이터·블록체인 붐 조성과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도 지원한다.
특히, 대구시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과 연계해 지역 주력 제조업 및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자동차, 의료, 로봇, 스마트시티 등 신성장 동력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신기술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 현장 맞춤형 지역특화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그동안 지역 기업들이 AI, 블록체인 등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지역 내에서는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라고 말하며,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보조를 맞춰 지역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