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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공공 디지털 SOC(Social Overhead Capital, 사회간접자본) 사업의 일환으로 민간과 기획한 '경기도형 공공배달앱'이 출범을 앞두고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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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이사, 서철모 화성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박성제 문화방송 사장,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가 참석해 디지털 플랫폼 시장 독과점 문제 해결과 포스트코로나 대비 비대면 산업 육성을 위한 '공공배달 플랫폼 운영사업'의 성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오는 10월 출범할 경기도형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의 판로지원과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경기도주식회사가 개발·운영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공공이 민간의 영역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화폐 유통망과 데이터, 기술 등 공적 디지털 인프라 조성에 경기도가 투자하고, 앱 개발과 운영은 민간에게 맡겨 민간-공공 협력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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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배달앱은 지난 7월 공모로 선정된 화성·오산·파주 3개 시군을 대상으로 10월 말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2021년에는 서비스 지역을 16개 시·군, 2022년에는 경기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배달앱과 같은 플랫폼도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SOC에 해당되는 만큼,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게 해서는 안 된다. 공공과 민간이 잘 협력해 바람직한 디지털 SOC의 모범적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이헌승 기자 hellomast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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