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대표 구현모)가 ‘한국판 뉴딜’ 사업 협력을 위해 ‘2020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대 구축’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와 KT가 상호출자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KT 투자 규모는 약 180억원 수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발주해 KT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한국판 뉴딜 사업 추진 사항 중 디지털 뉴딜의 ‘디지털 안전망 구축’ 정책 방향의 일환으로 전국 1만개 공공장소에 와이파이를 구축하게 된다.
정부는 국민 가계통신비 지출부담을 줄이고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대중교통과 공공장소 등에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엔 지역별 디지털 정보격차(Digital Divide) 해소를 위해 그 동안 우선순위에서 제외됐던 도서지역이나 주민센터, 보건소, 도서관, 터미널,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 등에도 와이파이가 구축된다.
또한,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Wi-Fi6(802.11ax)’를 기반으로 설치되므로 사람이 붐비는 공공장소에서도 누구나 쾌적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KT는 공공와이파이 구축과 함께 도·농간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233개 마을에 초고속 인프라를 구축하는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KT 한국판 뉴딜 협력 TF장인 기업부문 박윤영 사장은 "KT는 이번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비롯,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 사업에도 참여해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국민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KT는 한국판 뉴딜의 빠른 실행을 위해 ICT 역량을 동원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