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재 7개 해수욕장, 21일 긴급 폐장…집합제한명령 등 방역 강화조치는 내달까지 연장

기사입력 2020.08.20 16:29
  • 부산 지역의 7개 해수욕장이 21일 0시부터 긴급 폐장한다.

    해양수산부는 부산광역시가 자체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향 조치함에 따라 8월 21일 0시부터 지역 소재 7개 해수욕장을 긴급 폐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 소재 해수욕장은 원래 오는 31일 폐장 예정이었다.

  •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사진=픽사베이
    ▲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사진=픽사베이

    해양수산부가 7월 8일 각 지자체에 배포한 해수욕장 방역대응지침에는 방역당국(중대본)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상향할 경우 해수욕장의 운영을 중단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인천광역시는 8월 19일부터 해수욕장 운영을 중단했다.

    부산광역시의 경우 중대본이 아닌 지자체의 자체적인 판단에 따라 거리 두기를 상향한 것으로, 이 경우 지자체가 방역 필요성 등을 판단해 해수욕장 운영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8월 17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집합제한명령 등 방역관리 강화조치도 9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충남 등 타 지자체도 중대본의 사회적 거리 두기 상향 시 해수욕장을 즉시 폐장하도록 하고, 지자체 자체적으로 거리 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경우에는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해수욕장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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