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는 향수는 그만, 묶고 쓸고 넣어두기만 하면 되는 향수

기사입력 2020.08.20 14:42
보통 향수는 손목이나 귀 뒤 등 심박이 뛰는 곳에 뿌려 은은하게 향기가 나도록 한다. 최근 뿌리는 것 대신, 묶고 쓸어주는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향수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뿌리는 향수의 고정관념을 깬 색다른 향수들, 무엇이 있을까.
  • 딥디크
  • 사진=신세계인터네셔널
    ▲ 사진=신세계인터네셔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프랑스 향수 브랜드 '딥디크'에서는 붙이고 묶고, 매달아 즐길 수 있는 향수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레디 투 퍼퓸'은 스티커·팔찌·브로치 등 액세서리 형태로 착용할 수 있는 향수로, '향수는 뿌리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혁신성을 담은 제품이다.

    제품은 원하는 곳에 스티커 형태로 붙여 사용할 수 있는 '퍼퓸드 패치'와 팔찌처럼 손목에 묶어 사용할 수 있는 '퍼퓸드 브레이슬릿', 옷에 장식할 수 있는 '퍼퓸드 브로치' 3종이다. 향 역시 딥디크의 베스트 셀러인 제품들로 구성했는데, 퍼퓸드 패치는 도 손, 롬브르 단 로, 오 로즈 3가지 향이며, 최대 3번까지 탈부착이 가능하다. 퍼퓸드 브레이슬릿은 팔찌 줄이 피부에 닿으면서 향이 발산되는 방식으로, 총 6m로 약 30개의 팔찌를 만들 수 있는 길이의 줄이 오벌 케이스에 담겨 있어 원하는 만큼 빼 매듭을 지어 사용하면 된다. 도 손 향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퍼퓸드 브로치는 골드 메탈 소재의 주얼리로, 내장된 세라믹을 본체 안에 넣어 언제 어디서든 향을 즐길 수 있다. 도 손, 오 로즈, 플레르 드 뽀 3가지 향이 있다.

    레디 투 퍼퓸 컬렉션 분사 후 시간이 지나면 향이 사라지는 기존 스프레이 제품 대신 하루 종일 향을 몸에 지닐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조말론
  • 사진=조 말론
    ▲ 사진=조 말론

    런던에서 온 부티크 향수 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조 말론 런던'에서는 액세서리 타입 포터블 디퓨저인 '센트 투 고'를 선보이고 있다. 콤팩트한 사이즈와 슬림한 사이즈로 휴대가 편리하며, 가방 안이나 자동차, 옷장 등 원하는 곳 어디든지 놓아두기만 하면 되어 언제 어디서나 가볍고 쉽게 향을 즐길 수 있다.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포머그래니트 누와' 베스트 향 3가지로 출시됐다.

  • 바이레도
  • 사진=바이레도
    ▲ 사진=바이레도
    바이레도의 '가부키 퍼퓸 블랑쉬'는 파우더 타입의 향수이다. 버튼을 누르면 파우더 형태의 향수가 묻어 나오므로 원하는 곳에 브러시로 가볍게 쓸어주면 된다. 바이레도의 대표적인 향수인 블랑쉬, 발다프리크, 집시워터 세 가지 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향기뿐만 아니라 촘촘한 미세 파우더가 모공 사이사이에 들어가 피부를 더욱 부드럽게 만들고 은은한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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