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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우리금융과 손잡고 금융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도

기사입력 2020.08.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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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KT

    KT그룹이 우리금융그룹과 손을 잡고 디지털 금융 산업 선도에 나선다.

    KT그룹은 우리금융그룹과 금융·ICT 융합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대한민국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주요주주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이 날 협약식에는 구현모 KT그룹 대표이사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체결 당사자인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 이동면 BC카드 사장이 참석했다.

    참석한 4개 기업 대표는 ICT와 금융 역량의 상호 교류가 자사 사업은 물론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 된다는 인식을 함께 공유하며, AIž빅데이터 기반의 금융 디지털 전환·금융 AI 인력육성·데이터 활용 공동 신사업 등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본 협약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이 보유한 인프라에 KT ICT 강점을 더해 본격적인 금융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할 방침이다.

    AI 기술을 바탕으로 컨택 센터의 실시간 대화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재택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등 과거 대면ž인적 방식의 금융 업무를 비대면시스템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할 예정이다.

  • 구현모 KT그룹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보유한 KT그룹과 대한민국 금융 역사를 이끌어 온 우리금융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는 국내 디지털 금융 도약의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으로 양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강점을 융합해 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데이터사업 등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며 대한민국 ICT와 금융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은 KT그룹과 과거부터 항상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던 관계”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KT그룹과 동맹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양사가 가진 장점을 적극 활용해 IT기술로 무장한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 금융 주도권을 확보하고 한층 더 편리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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