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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전통의 아메리칸 클래식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가 새 주인을 찾았다.
어센틱브랜즈그룹(Authentic Brands Group)과 미국의 최대 쇼핑몰 소유주인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Simon Property Group)의 공동 사업체인 SPARC 그룹으로 인수가 최종 결정됐다고 8월 14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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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브라더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의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 7월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1개월 만에 브랜드 매각 과정을 거쳐 인수에 관심이 있는 몇몇 기업과의 협상 끝에 최종 인수자를 맞았다.
1818년에 설립한 브룩스 브라더스는 에이브러햄 링컨부터 존 F. 케네디,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같은 미 대통령 40명과 유명 인사들이 즐겨 입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성복 브랜드다.
한편, 2006년 한국에 설립된 브룩스 브라더스 코리아는 미국 브룩스 브라더스의 파산보호 신청서 제출 이후에도 지속해서 영업을 전개해왔으며, 현재도 정상적으로 영업 중이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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