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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공되던 각종 할인권과 행사가 중단되거나 시기를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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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서울·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이거나 시행 예정인 문화·여가 소비 할인권 6종의 시행 일정 등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외식 활성화 캠페인’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을 8월 16일 0시를 기해 잠정 중단했다. 단, 농축산물 쿠폰은 현행 유지한다.
이번 조치는 서울·경기 외 지역이라도 지역 간 감염 확산 가능성과 할인 혜택의 지역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전국 단위로 일괄 적용키로 했다. 각 할인권 및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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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박물관 문화 소비 할인권
8월 14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영화와 박물관의 경우 현재까지 배포된 할인권은 철저한 방역 하에 사용하도록 하되, 이후 예정된 할인권 배포는 잠정 중단한다. 영화의 경우 1차 배포된 할인권은 8월 17일까지 사용기한 내 사용이 가능하지만, 8월 18일부터 배포할 예정이었던 2차 배포분부터는 배포를 잠정 중단한다. 박물관 전시 할인권은 이미 배포된 200여 장은 사용할 수 있으며, 8월 16일부터 전국 단위로 발급을 모두 잠정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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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전시·공연·민간실내체육시설 문화 소비 할인권
미술 전시, 공연, 민간실내체육시설 등 아직 예약 또는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할인권들은 시행 일정을 전면 연기한다. 미술 전시 할인권은 8월 21일부터, 공연 할인권은 8월 24일부터 발급 예정이었으나, 각각 사용처의 72%, 75%가 서울·경기임을 고려해 방역 상황 안정 시까지 모두 잠정 중단한다. 8월 24일부터 발급 예정이었던 민간실내체육시설 할인권 역시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에 따른 고위험시설 집합 제한 등을 고려해 잠정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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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여행 문화 소비 할인권
숙박과 여행 할인권은 예약 시기(▲숙박은 8월 14일부터, ▲여행은 8월 25일부터)와 실제 사용 시기(▲숙박은 9월 1일부터 10월 30일, ▲여행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가 달라, 예약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향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감안해 실제 사용 기간 연기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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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활성화 캠페인
8월 16일 0시부터 잠정 중단하되, 이전까지의 외식 이용 실적에 대해서는 추후 캠페인 재개시에 누락 없이 모두 인정할 계획이다. 다만, 17일까지가 연휴 기간이고 카드사별로 시스템상 조치에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외식 실적 통보 및 조회 등의 업무에 일부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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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여행 할인 지원
8월 16일 0시부터 신규 발급을 잠정 중단한다. 다만, 현재까지 발급된 할인권에 한해서는 8월 말까지 철저한 방역 관리하에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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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할인 쿠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농축산물 할인 쿠폰은 일상생활 속에서 필수품인 농산물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주는 것으로, 코로나19로 판로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집중호우로 인한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원래 계획대로 진행 예정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