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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가 발간한 <Hype Cycle for Digital Care Delivery Including Telemedicine and Virtual Care, 2020>에서 메디컬아이피가 3년 연속 ‘참고 기업’(Sample Vendor)으로 선정되었다.
메디컬아이피는 AI 의료영상 분석 기반 의료용 3D프린팅 전문기업으로, 사전 수술 계획용 3D 프린팅 인체 장기 모형(‘3D Printed Presurgery Anatomical Models’) 부문에서 올해 머티리얼라이즈(Materialise), 스트라타시스(Stratasys) 등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였다. 이 부문은 환자의 CT, MRI 등을 기반으로한 2D 의료영상의 3D시각화, 환자의 실제 상태와 동일한 3D프린팅 모형을 제작 후 의료 현장에 적용하는 기술 분야를 다룬다.
회사 측은 "IT분야의 글로벌 리서치기관인 가트너의 리포트에 3년 연속 대표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스타트업으로서도 이례적인 성과"라며 "메디컬아이피는 국산기술로 자체 개발해 FDA, CE 인증까지 획득한 AI 의료영상 분석 · 분할 SW 메딥프로(MEDIP PRO)와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결합해 환자 맞춤형 3D프린팅 장기 모델을 제작하는 토탈 솔루션을 구축하여 의료 분야에서 독보적 3D프린팅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메디컬아이피의 3D프린팅 서비스 ‘아낫델’(ANATDEL)은 ‘해부학의, 인체장기의’라는 의미를 가진 ‘Anatomical’과 모형이라는 의미의 ‘Model’을 조합해 탄생한 이름이다.
이 서비스는 실물과 거의 유사한 촉감과 형상으로 인체장기를 완벽하게 구현해 낸다. 출력하는 인공장기는 짧게는 2~3일, 길어도 10일내에 구현이 가능하며 크기와 촉감 및 탄력이 그대로 재현된 만큼 실제 매스를 통해 수술 연습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회사는 환자 맞춤형 첨단 3D 장기 모델, 수술 계획 및 교육용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메드트로닉, 바드 등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트너의 디지털 의료 분야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 리포트에 따르면 수술계획용 3D 프린팅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분야다. 진단 정확도, 수술 계획 및 훈련, 수술 시간과 위험 감소, 의료진의 커뮤니케이션 등에 효율적으로 사용된다.
이미 메디컬아이피는 분당서울대병원 등에서 수술 실패율이 높거나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맞춤형 신장(Kidney) 모델을 임상에 적용해 100%의 수술 성공률을 기록하여 해당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대해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이사는 "회사의 비전(’Empowering Medicine, Saving Live’)처럼 진일보한 의료기술로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인공지능 의료영상 분석 기술부터 3D 프린팅까지 여러 첨단 산업 영역에서 R&D를 강화하고 있다"며 "2018년 아시아 기업 최초로 가트너의 참고기업에 선정된 후 3년 연속 선정된 만큼,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K-스타트업으로 의료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지속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염지혜 인턴기자 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