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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5주년을 맞이하는 광복절을 앞두고 기업들이 다양한 행사 및 프로모션 등 ‘애국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유한건강생활은 모기업인 유향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기업은 나라와 민족의 것이고 국민의 소유’라는 엄격한 경영원칙 아래, 청지기 정신에 입각하여 세운 브랜드 원칙에 따라 제대로 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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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브랜드 런칭 준비 시기 전부터 지금까지 모든 제품은 물론 그 안에 숨겨진 사소한 부원료까지 철저히 검증 후 일본산 원료를 배제해왔다. 이를 대신해 국내산 개성 인삼을 비롯 브라질, 뉴질랜드 등 전세계 각지에 숨어 있는 최상 품질의 원료 원산지를 직접 찾아 발굴하는 등 까다로운 철칙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유한건강생활이 전개하는 헬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은 여성 청결제 ‘이너플로라 페미닌 파우더워시’를 연구 개발하는 과정에서 일본산 계면활성제를 배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투여했다. 오랜 시행착오 끝에 해당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99.8% 자연 유래 원료로 안정성을 갖춘 제품으로 선보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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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해외독립운동 유적지 지원 캠페인 등 꾸준히 애국 기업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펼쳐 왔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광복절을 맞아 독립 유공자 지원 등 기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1인당 815원을 기부하는 사내 기부이벤트를 통해 모인 기부금으로 생존 독립유공자 가정 및 유족 돌봄 사업에 지원한다.
특히 8.15 광복절을 되새기며 역사인식을 고취시키자는 취지의 일환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광복절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독립선언문 영인본과 한글번역본 등 교육자료를 제작해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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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교육이 민족의 미래다’라는 철학과 소신으로 교육보험, 교보문고, 교보교육재단, 대산문화재단 등을 통해 국민교육 진흥의 구현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교보생명은 2019년 광복절을 맞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남상락 독립운동가의 태극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가 9인 그라피티, 광복절 기념 유관순 열사 래핑 등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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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업들의 의미있는 행사도 진행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는 75주년 광복절을 맞아 가수 션, 프로스펙스,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하는 '2020 버추얼 815 런'을 진행한다. '2020 버추얼 815 런'은 참가자가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정거리를 완주하는 신개념 마라톤으로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뛴다는 마라톤의 의미는 그대로 이어가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언택트 러닝이다.
이번 행사는 광복절과 언택트 러닝을 연계한 참여형 기부 챌린지로, 8.15㎞를 뛰고 러닝 인증샷을 개인 SNS에 업로드한 참가자가 815명을 달성하면 BGF리테일, 프로스펙스 및 협력사가 각각 기부금 각 815만원을 네이버 해피빈에 기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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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도 광복절 관련 한정 판매,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G마켓은 오는 16일까지 LG디오스와 함께 ‘스마일클럽 온에어’ 스페셜딜 행사를 열고, 식기세척기를 특가에 판매한다. 광복절을 맞아 매출액 일부는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해 기부한다. 또한, 이번 스마일클럽 온에어 제품을 구매한 금액의 1%는 한국해비타트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캠페인에 기부된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광복절을 주제로 단독 기획한 '독립 에디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강우규 의사가 폭탄을 투척했던 장소인 서울역 모양의 에어팟 케이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103인의 독립운동가 모습을 담은 독립운동가 퍼즐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도시락 폭탄 모양의 광복 보랭 백과여름 담요, 광복역사 티셔츠 등 한정상품들을 판매한다. 11번가는 광복절 기념 제품 판매수익 전액을 네이버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