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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모니터코퍼레이션(대표 남창모)가 AI 기반 흉부CT 진단보조 솔루션 '루카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 3등급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흉부 CT 대상 폐암 검진 분야에서 3등급 허가를 받은 의료 AI 솔루션은 루카스가 국내최초다.
모니터코퍼레이션이 자체 개발한 루카스는 AI 기술로 흉부 CT 영상을 분석해, 폐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폐 결절의 ▲위치 ▲소속폐엽 ▲크기 ▲유형 ▲위험분류 정보를 제시한다.
폐결절 검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결절의 위험도까지 파악하여, 흉부CT 대상 폐암 검진 분야에서 3등급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허가를 받아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루카스는 미국 폐암 검진 연구 CT 영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의료진이 발견하지 못한 조기 폐암에 대한 검출 민감도 95% 이상을 보였다.
국내 임상연구에서는 폐암 외 전이암 조기병변을 의료진보다 76.5% 추가로 찾아냈다. 또한 ▲스마트 브리핑 ▲원클릭 리포트 등의 기능을 구현하며 의료진의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모니터코퍼레이션은 북미영상의학회(RSNA) 등 다수의 국제 학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3개 의료기관에서 국책과제로 시행되는 AI 기반 흉부 CT 판독 플랫폼 실용화 사업에 루카스를 도입하고 있다.
남창모 모니터코퍼레이션 대표는 "설립 2년 만에 3등급 품목허가를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향후 유럽 CE 인증도 빠르게 추진해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니터코퍼레이션은 의료 영상 및 AI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다. 탄탄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 염지혜 인턴기자 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