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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핵심기술 오픈소스 플랫폼 누구나 활용

기사입력 2020.08.13 09:41
  •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오픈소스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본격 연구개발에 활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것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의 연구개발 과정을 개방하고 협업을 이루기 위한 조치로 최근 오픈소스SW 중심의 ICT 발전 트렌드에 대응하고 연구개발 혁신을 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오픈소스화 R&D 플랫폼 논의 중인 ETRI 연구진 / 사진 제공=한국전자통신연구원
    ▲ 오픈소스화 R&D 플랫폼 논의 중인 ETRI 연구진 / 사진 제공=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오픈소스는 누구나 코드를 자유롭게 수정하여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말한다. 단순히 결과물을 공개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SW 개발 방식으로 발전하며 연구개발 문화를 바꿔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제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들이 오픈소스 방식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어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오픈소스 R&D 플랫폼에서는 협업 기반의 소스코드 개발을 위한 깃(Git) 기반 저장소와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를 자동화하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오픈소스 커뮤니티 기능과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 또한 ETRI는 지난 2017년 정부출연연구원 최초로 오픈소스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글로벌 탑 수준의 오픈소스 커미터(Committer·관련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도 세웠다.

    김명준 ETRI 원장은 “AI 시대에 오픈소스는 미래 ICT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혁신 패러다임이며, 특히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ICT와 과학기술 분야에서 오픈소스는 개방과 협력을 통해 R&BD 역량 강화, 결과물 이용·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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