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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별빛야행·수라간 시식공감, 오늘(14일) 온라인 예매 시작

기사입력 2020.08.14 07:00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하는 2020년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과 ‘수라간 시식공감’ 온라인 예매가 오늘(14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두 행사는 8월 19일부터 31일까지 경복궁에서 진행한다.

    경복궁 불빛야행
  • 경복궁 별빛야행 /사진=문화재청
    ▲ 경복궁 별빛야행 /사진=문화재청

    ‘경복궁 별빛야행’은 지난 2016년 첫선을 보인 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경복궁 야간 프로그램으로, 해설이 곁들여진 야간 탐방과 함께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공연 관람 등으로 구성된다.

    경복궁을 대표하는 ‘수문장 개문 의식’을 시작으로, 동궁권역에서 ‘왕세자와 신하들의 글 읽는 소리’를 듣고, 소주방으로 이동해 ‘도슭수라상 체험’과 ‘국악공연’을 관람한다. 이후 ‘교태전 샌드아트’와 ‘집경당, 함화당의 내부관람’, ‘경회루 국악 독주와 내부관람’, ‘근정전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일 2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2회차(오후 7시 40분) 관람객은 그동안 미개방 구역이던 내소주방에서 도슭수라상을 즐길 수 있다. 1회차(오후 7시 20분) 관람객은 외소주방에서 도슭수라상을 즐기게 된다.

  • 경복궁 별빛야행 도슭수라상 /사진=문화재청
    ▲ 경복궁 별빛야행 도슭수라상 /사진=문화재청

    한편, ‘도슭수라상’은 도시락의 옛말인 도슭과 수라상의 합성어로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고급스러운 유기합에 담아낸 궁중음식이다.

    수라간 시식공감
  • 수라간 시식공감 /사진=문화재청
    ▲ 수라간 시식공감 /사진=문화재청

    '수라간 시식공감'은 궁중 문화를 보고, 먹고, 즐기고, 감동한다는 視(시, 공간), 食(식, 음식), 公(공, 공연), 感(감, 감동)을 주제로 궁중음식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는 전통문화 복합체험 프로그램으로, 조선 시대 ‘궁중야별참'을 토대로 만들었다.

    원래 수라간 시식공감은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 전통공연을 관람하면서 궁중병과체험을 하는 구성이었지만, 올해는 특별히 9월 2일부터 시작되는 야간특별관람 기간보다 앞서 운영되면서 병과 체험과 전통공연 관람 외에 경복궁 야간 관람 일정도 추가되었다.

  • 수라간 시식공감 궁중병과 /사진=문화재청
    ▲ 수라간 시식공감 궁중병과 /사진=문화재청

    별빛야행과의 차이점은 도슭수라상 체험이 궁중병과 체험으로 바뀌는 것과 집경당·함화당 내부관람 일정이 없다는 점이다. 상궁과 해설사의 안내로 진행되는 ‘흥례문, 동궁, 소주방, 교태전, 경회루(내부관람), 근정전‘의 관람 동선은 같다.

  • 14일 오후 2시부터 예매 시작

    2020년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과 ‘수라간 시식공감’ 입장권은 8월 14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 판매한다. 1인당 2매까지 사전 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요금은 경복궁 별빛야행이 4만5,000원~5만원이며, 수라간 시식공감이 2만원~2만5천원이다. 인터넷 예매가 불편한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인당 2매까지 전화(옥션티켓 1566-1369)로 예매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회당 참여 인원을 25명으로 제한해 관람객 간 적정거리를 확보하며, 참여객은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 여부를 확인 후 개별로 정보무늬(QR 코드)를 발급받아 제시한 뒤 행사장에 출입할 수 있다. 또한, 도슭수라상 또는 궁중병과 체험 시에는 한 방향으로 앉고, 안전거리(2m)를 두어 자리를 배치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방문하거나 전화(02-3210-480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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