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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주거 취약계층 아동 위한 캠페인서 재능기부…"관심이 곧 시작"

기사입력 2020.08.12.14:57
  • 유이, 재능기부 / 사진: 굿네이버스 제공
    ▲ 유이, 재능기부 / 사진: 굿네이버스 제공
    유이가 재능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12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측이 유이가 주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독려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국내주거지원 캠페인 '아이들이 꿈꾸는 집'은 열악한 주거 활경에 놓인 아동의 현실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에 소개된 나은(가명)이는 11년째 엄마, 할머니와 함께 지하 창고를 개조한 공간에서 살고 있다. 주거 용도의 공간이 아니어서 화장실과 도시가스 시설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 간이 수도시설이 있으나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씻을 때마다 어려움을 겪고, 난방시설도 없어 추운 겨울이면 헤어드라이어를 켜 놓고 생활한다. 나은이 가정은 지원이 시급한 형편이지만, 도움을 받기 어려운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나은이 가정처럼 주택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거나 최저주거기준에 못 미치는 집에 사는 주거 취약계층 아동은 약 94만 명으로, 전체 아동의 9.7%를 차지한다. 대한민국 아동 10명 중 1명은 주거 빈곤 상태에 놓여있으며, 안전하지 못한 환경에서 주거권을 침해 받고 있는 셈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국내 아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굿네이버스는 매년 국내주거지원 캠페인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 아동의 현실을 지속적으로 알려왔으며, 지난해 총 593명의 주거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했다. 지난 5월에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외 아동단체와 함께 '주거지원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유이는 "누구에게나 집은 안전하고 편안한 곳이어야 하지만, 어떤 아이들에게는 두려움과 불안을 주는 곳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며 "아이들의 주거 상황에 관심을 갖는 것부터 작은 시작이라 생각하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유이는 오는 14일 뱡송되는 '시네마틱드라마 SF8 - 증강 콩깍지'에서 사랑에 적극적인 여자 '한지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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